■ 기 간 : 7월 13일까지
■ 장 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5전시실
■ 관람료 : 4천원
■ 문 의 : 02-3701-950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으로 이란계 미국 예술가 쉬린네샤트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 ‘쉬린네샤트’를 선보인다.
쉬린 네샤트의 사진과 비디오 등 5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는 초기의 사진연작 ‘알라의 여인’을 비롯해 비디오 3부작 ‘소란’, ‘환희’, ‘열정’과 비디오설치 ‘여자들만의 세상’과 사진 연작 ‘열왕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여 년간 활동이 총 망라된 ‘쉬린네샤트’ 전을 통해 치열했던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살필 수 있을 것이며, 작가가 사진과 비디오, 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남성과 여성,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라는 이질적인 요소로 구성된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이란의 정치와 역사 문제, 이슬람 여성의 이미지, 이란의 고전 문학 등 자신의 고국에 관련된 주제에 기반을 두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향해 나아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한 사람의 이란인으로서,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마주하는 이슈들 사이를 향해 하는 것, 그것이 내 직업의 본령이다. 그리고 그 이슈는 나라는 인간보다 휠 씬 거대하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자신의 정체성에서 출발하되 인류의 보편적인 공감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