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16대 건설안전협의회 회장 황재용입니다. 다사다난했던 갑진년이 지나고 2025년 ‘푸른뱀’의 을사년이 왔습니다. 푸른뱀은 밝고 명랑한 성품으로 다재다능하여 융통성이 뛰어나며 재물복도 많다고 합니다. 모두들 새해가 밝아오면 새로운 시작과 함께 소망을 갖게 되는데, 우리 건설안전인의 소망은 두말할 것 없이 ‘올해도 중대재해 없는 한해’일 것입니다. 2025년은 푸른뱀의 행운과 함께 우리 건설안전인 모두의 소망도 성취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4년 건설업 중대재해 현황을 지켜보면 2023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설현장 일선에 앞장서서 재해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신 우리 건설안전인의 노력 덕분에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건설경기 악화 및 건설현장 착공건수 감소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중대재해 건수가 감소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의견이 불식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함께 건설안전인 모두가 합심하여 가시적인 중대재해 감축 실적을 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중대재해 감축 실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저희 건설안전협의회는 각 회원사 팀장님들과 소통하고 고민하며 화합된 목소리로 실효성 있는 정부정책이 마련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제도적 보완도 필요할 것입니다. 건설안전협의회는 이를 뒷받침하여 실효성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중대재처벌법 시행을 기점으로 격동하는 분위기속에서 재해예방을 위해 밤낮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안전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