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4월18일(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에스원CRM(주)(수원시 소재)을 방문했다.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4월)을 맞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장을 방문하여 사업주 및 장애인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10년 모회사인 에스원이 100% 출자하여 장애인 고용확대에 기여해 온 에스원CRM(주)은 전체 근로자 115명 중 장애인 근로자가 46명인 회사로서,
보안경비업체에서는 장애인 접근 및 고용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장애인을 대규모로 고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자동문, 경사로, 주차장, 심신안정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장애직원들의 조직적응을 위해 비장애·장애직원 1: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창출효과가 큰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위해 장애인을 구인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직무분석, 현장훈련 후 고용여부를 결정하는 프로그램, 맞춤훈련, 모집·채용대행 서비스 등 통합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직접 고용의무 이행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등 다양한 이행방식을 통해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란 고용의무 사업주(모회사)가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 또는 운영할 경우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의 장애인 고용률에 산입하는 제도로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유도 및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08년부터 시행된 제도이다.

고용노동부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15년까지 장애인고용공단과 설립협약을 체결한 경우 고용인원에 따라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설립요건 중 상시근로자 중 장애인이 30%이고 그 중 중증장애인 50% 이상인 현행 장애인 고용비율을 자회사 규모별로 완화*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시) 자회사 규모 200명 이상은 장애인 30%와 그 중 중증 40%, 300명 이상은 장애인 30%와 그 중 중증 30%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의료업, 교육, IT, 보안 등의 다양한 업종에서 장애유형별 직무 개발을 통해 설립되어 왔다”고 언급하면서
“장애인을 무턱대고 채용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에스원CRM(주)과 같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면 비장애인에 비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으니, 기업체들이 장애인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 고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