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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박달재 한국안전학회 회장글로벌 안전 중요성 공유…학회 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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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7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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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학회는 ’86년 설립 이래 40년 가까운 기간동안 안전학문 연구에 매진해 온 안전분야 국내 최대·최고의 학술기관이다. 최근 취임한 박달재 회장(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은 ▲글로벌 안전 리더십 강화 ▲전문성과 혁신을 통한 안전기술 발전 ▲사회적 책임과 협력 강화를 내세우며 학회의 변화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박달재 회장으로부터 한국안전학회의 변화 및 발전을 위한 구상을 들어본다. 

   
▲ 본지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박달재 한국안전학회 회장

대한민국의 안전분야를 대표하는 ‘한국안전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소감과 각오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안전학회 회장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학회는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술적 연구결과물, 사업장의 안전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안전분야 관련 기술과 법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회는 이러한 최신 연구동향을 반영하고, 회원들 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열띤 토론의 장을 조성할 것입니다. 
학회는 교육과 지식 공유를 중시하는 장소입니다. 그동안 학회는 안전 관련 연구에 중점을 두어 왔지만, 안전교육이나 사업장의 안전실무 경험 공유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회원들에게 깊이 있는 안전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사업장의 안전 실무 경험을 공유하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안전학회는 학문적 특성상 다양한 전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융합할 수 있는 토론과 연구의 장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참여와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어, 학회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안전 분야의 선도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안전학회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86년 노동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한국안전학회는 현재 약 1,1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주요 목적은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안전기술 개발, 국내·외의 관계기관과의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한 학문적 연구와 기술발전 촉진입니다. 이를 통해 재해예방 및 안전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한국안전학회는 국내 안전분야에서 최고의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학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산학협동체제의 종합안전 과학기술 연구기관입니다. 학회는 안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 및 조사를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과 관련된 학회지와 도서를 발간하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학술 행사를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정기 학술대회 개최 및 저널지 발간, 안전기술 및 정책 세미나 개최, 국제교류 강화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안전기술과 정책의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안전학회가 펼치고 있는 주요 사업 및 활동내용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후변화, 지구환경오염 등으로 위험사회 또는 복합적인 재난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 환경 및 재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합니다. 안전학회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과학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기술과 산업사회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안전학회는 우리나라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안전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및 활동 내용은 소개하면, 먼저 안전분야의 최신 연구와 기술 동향을 교류하고, 국제적인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Asia Pacific on Safety Symposium을 개최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안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학술적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저널을 출판합니다. 학회 홈페이지와 논문 투고 시스템을 개선해 효율적인 학술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민간과 공공 부문의 안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주요 안전 현안에 대한 기술과 정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안전기술 및 정책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와 협력해 안전 정책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와함께 안전 및 재난분야에서 중요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유치하고 지원하여 혁신적인 안전 기술 개발을 촉진합니다.
또한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 및 재난 기술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 및 재난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안전학회는 안전관리와 기술 발전에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국내·외에서 안전과 관련된 주요 학술적 행사와 연구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50인미만 적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해 회장님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중대재해처벌법 이 시행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2023년 12월말까지 총 510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판결은 총 13건으로, 실형 1건과 집행유예 12건입니다. 남은 사건들은 아직 노동청 및 검찰 수사 단계에 있습니다. 법원의 판례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경영책임자에 대한 징역형 선고가 일관성 있게 나온 점에서 이후 유사 사례에서도 비슷한 판결이 예상됩니다.
법 시행 이후에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의 역할과 의지가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법률적인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법의 존재 이유인 근로자 안전 보호 목적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시행된 중대재해처벌과 산업안전보건법이 상호 보완되고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형태의 안전관리시스템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고도화하고 산업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회장 임기중 반드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또는 꼭 이루었으면 하는 목표와 비전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것이 글로벌 안전 리더십 강화입니다. 한국안전학회가 글로벌 안전 분야에서 주요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국제 학술대회와 저널 발간을 통해 국내·외 안전 기술 및 정책의 최신 동향을 선도적으로 발표하고 교류하고자 합니다. 
특히 2025년에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Asia Pacific on Safety Symposium을 통해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안전 기술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국제적인 관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두번째는 전문성과 혁신을 통한 안전기술 발전입니다. 대형 R&D 과제 유치를 통해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안전 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회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안전 기술 및 재난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 및 재난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세번째는 사회적 책임과 협력 강화입니다. 안전기술 및 정책 세미나를 통해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안전 문화 확산과 관련된 정책 제안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학회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안전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같은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회 내부의 조직 강화와 지원체계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학회의 회원들이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안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한국안전학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계신데, 학교에서는 어떤 분야 강의를 맡고 있는지요. 아울러 강의 시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주요 강의 과목은 화학공정안전, 위험성 평가, 방폭화학공정안전, 위험성 평가, 방폭공학 등으로 공정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산업사고 예방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이러한 과목에 대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중요하지만, 그 지식도 어떻게 활용하고 왜 배우는지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표 설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에 대한 목적과 동기를 분명하게 하면 학습 과정이 더욱 흥미롭고, 그 흥미는 학문적인 열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직업적 성공이나 돈을 얻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자신의 역량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회장님의 신념이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사업장에서 산재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사고발생 사업장뿐만 아니라 유가족의 슬픔과 정신적 고통, 그리고 생활상의 어려움이 가족 공동체에 큰타격을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안전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게 합니다. 단순히 산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보다 깊은 성찰을 통해 안전철학과 신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나무의 가지들이 서로 다르듯이, 사람도 각자의 독특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모든 사람이 서로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해야 합니다. 안전은 단순히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함께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동등하게 중시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은 안전의 근본적인 철학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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