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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관련법 이슈와 스마트건설 장비기술’ 모색한국건설안전학회 건설기계위원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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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28  1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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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학계 및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현업과 괴리가 있는 ‘건설장비관련법 이슈’와 ‘생산성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건설 장비기술 개발과 적용사례’ 등이 발표됐다.
주제발표 1부 좌장을 맡은 호종관 학회 부회장은 “건설현장 장비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정된 장비 관련법 중 실효성이 없거나 현업적용이 어려운 법과 기준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슈화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세미나를 시작했다.
발제자로 나선 고용부 산업재해예방정책과 이경근 과장은 ‘기계·장비 사고의 추이와 사전예방’을 주제로 건설재해 저감을 위해 반드시 건설기계·장비재해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장비연구소 호종관 소장은 “장비관련법의 실효성 증대가 필요하며, 카고크레인, 고작업차, 건설용리프트, 곤돌라 등 고위험 장비를 건설기계로 등록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터널 전단면굴착기(Tunnel Boring Machine) 같은 초대형 장비에 대해 자주식 천공기와 동일한 면허를 요구하는 것은 사고예방이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안되는 실효성 없는 법규”라고 직격했다.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와 관련 호종관 소장은 “설치·해체 시 시간이 촉박해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 작업시간을 보장해 줘야 한다”면서 “장비설치·해체 표준작업시간 제도 등을 적용하면 서두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건설기계안전연구원 채용규 원장은 “도로파괴 등의 이유로 대형크레인과 같은 중장비의 도로이동 시 적용되고 있는 ‘40톤이상 통행불가 제한하중’은 40년 전에 제정된 법으로,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고 잠재적 범법자만 양산하는 법”이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물산 장비그룹 박학균 프로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장비제작사 혹은 연식을 변경하는 일명 ‘명판갈이’와 장비 불법개조의 실상을 지적하고 “이로인해 사고위험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학균 프로는 개선 방안으로 발주처나 시공사·점검기관의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박학균 프로는 “관련 부처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고, 신기술 및 신공법 도입 등 대체 장비나 부가장치를 개발·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2부는 경기대 오병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오병한 교수는 “생산성 향상과 사고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요즘 현장에서는 스마트기술 도입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기술 개발성과와 현업 적용사례, 향후 발전방향 제시 등을 공유함으로써 건설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국토안전관리원 박상일 박사는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과거에는 강력한 규제로 재해감소 효과를 어느정도 달성했다고 판단되나, 그럼에도 최근 몇년 동안 재해는 감소되지 않고 답보상태”라며, “이는 사고예방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때가 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일 박사는 “스마트 기술의 활용은 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현재 스마트안전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일부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상일 박사는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함에 있어 이번에 개발된 관제시스템이 훌륭한 적용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스마트건설안전협회 정일국 회장은 “국내에서 스마트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스마트 안전장비의 정의, 기술표준과 사용자 가이드 개발사례, 향후 고도화 방안 및 로드맵에 관해 발표했다. 
삼성물산 안전연구소 안홍락 그룹장은 현업의 요청으로 직접 개발한 장비위치 모니터링, 크레인아웃트리거 반력산정, 모바일 장비점검방법 등의 개발 및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안홍탁 그룹장은 “스마트 장비적용은 많은 장점도 있지만 반면에 스마트장비의 신뢰도 향상, 기존과 다른 리스크발생 가능성, 성능 대비 과다 비용 발생, 배터리 같은 소모품 등 관리포인트 증가, 현장 사용자의 낮은 이해도 등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며 스마트건설장비 개발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신우개발 고영복 기술개발팀장은 “더 무겁고, 더 커지고, 더 높이, 더 정밀하게 시공하는 것이 최근 건설현장의 트렌드”라면서 “그러나 크레인은 인양물 방향이나 위치를 정확하게 컨트롤하는데 한계가 있어, 작업효율 저하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고영복 팀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로드 컨트롤 시스템’은 크레인후크 하부에 설치해 고중량 양중물을 아주 정교하게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기술이며 양중물 안정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영신디엔씨 최평호 전무는 스마트시스템을 굴착기에 적용해 장비 스스로 작업이 가능한 머시인컨트롤(Machine Control) 시스템과 반자동 시공이 가능한 머시인 가이던스(Machine Guidance)에 대한 작업사례를 동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최평호 전무는 “쉽게 설명하자면 드론을 이용해 넓은 지형을 측량, 굴착기의 컴퓨터로 데이터를 보내면, 굴착기 스스로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평호 전무는 “국내 여건상 대규모로 적용할 만한 프로젝트는 적으나 향후 개발원가를 낮추면 주변 현장에도 모두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호종관 학회 건설기계위원장은 “국내 산재 사망사고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기계·장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안전학회 건설기계위원회는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사고예방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법규 관련 이슈 등을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그 개선책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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