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보건방안을 함께 수립하고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안전보건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SK에너지(주) 울산 컴플렉스와 ㈜호텔롯데 서울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5월 3일 대전시 소재 유성호텔에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7개 우수 사업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제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한 SK에너지(주) 울산 컴플렉스의 경우, 석유화학업종 특성상 발표업체 중 가장 많은 68개 협력업체가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협력업체별 위험성 평가에 따른 위험 감소대책 수립,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모기업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높게 평가되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호텔롯데 서울은 협력업체에 대한 공생협력 프로그램 추진 전담조직인 환경안전팀을 신설해 전국의 체인호텔에까지 안전보건실태 점검에 나서는 한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체계적인 안전보건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호텔롯데 서울은 위험성 평가에 따른 노후 전기시설 교체, 객실 청소에 따른 안전사다리 제공 등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등을 실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두산인프라코어(주) 인천공장은 공생협력단에 의해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현대엘리베이터(주) 이천공장은 협력사 근로자에 보호구지원 및 협력사와 교차 안전점검 등을 통해 무재해 15배를 달성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부산점, LG MMA(주), 동우화인켐(주) 평택공장 등 3개 기업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2012년부터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안전보건에 관한 공생발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우수활동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에 6백여개 대기업과 8천개에 달하는 협력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재해율을 40%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공단 관계자는 “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우수 공생협력 사례가 다른 사업장으로 널리 확산되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활동 촉진과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