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는 지난 8월 29일 더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 2학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유길상 한기대 총장, 이광주 한기대 대학원장, 고광훈 주임교수, 이선자 본지 발행인 등 내외빈과 수강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개강식에서 이정식 장관은 특강을 통해 ‘정부의 산업안전보건정책 방향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 ‘정부의 산업안전보건정책 방향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현황’에 관해특강을하는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식 장관은 “중소기업 안전간리 역량 향상 및 스마트 안전 장비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위해 산업단지 특화 공동 안전관리자를 지원하고, ‘화학 안전보건 종합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기술장비 지원과 관련, 이 장관은 “위험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 예방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안전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장관은 또 “현장 중심의 특별관리를 강화, 안전수칙 위반 및 중대재해 발생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장관은 또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범국민 안전문화 캠페인 ▲중대재해 사이렌 구축 운영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곁들였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이 장관은 “’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0.29로 감축해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로드맵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규제 처벌의 단계를 넘어 노사정 원팀이 되는 한편 자기규율 단계 진입 및 안전문화 내면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사말을 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유길상 총장

이에 앞서 유길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은 안전분야 최고책임자들에게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으로 준비했다”면서 “일방적인 강의는 최소한으로 하고, 실무 사례 중심으로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향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안전과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 원칙을 지키며 일관성 있게 안전을 실천해 나가는 기업인으로 이름을 드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기대 산업안전보건 최고경영자과정 2학기는 ▲고용노동부 감독 정책 등 핵심 이슈 ▲중대재해 발생시 조치방안 ▲안전시스템 및 패러다임 변화의 주요 사례 ▲스마트 사회와 산업안전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지며 23주차 졸업여행, 24주차 수료식을 끝으로 과정이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강연 후에는 예술기획 ArtiQue(대표 박은영) 주관으로 작은음악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음악회는 영화 뮤지컬 OST 중심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