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건설가설협회(회장 한영섭)는 2월 20일,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가설공사 관련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불법·불량 가설기자재 추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사들은 불법·불량 가설기자재 추방을 위해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고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맡은 바 직무를 다한다고 다짐했다.

제조업체는 ▲품질경영시스템의 확립과 품질이 우수한 가설기자재를 생산·판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대여업체는 ▲불법자재 구매 및 불량자재 유통을 근절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건설재해 예방에 앞장서며,

가설협회는 ▲규정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청렴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가설공사의 안전성 확보와 가설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결의했다.

한편 결의문은 제조업체를 대표해 태흥철강공업㈜ 심병찬 대표와 대여업체를 대표해 ㈜아런 조일찬 대표, 협회 임직원을 대표해 시험연구소 백승환 팀장이 낭독했다.

‘불법·불량 가설기자재 추방 결의대회’는 2017년, 2020년에 이어 개최됐으며, 불법·불량 가설기자재를 퇴출시키려는 가설업계의 자정노력과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한편 ‘불법·불량 가설기자재 추방 결의대회’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주)세움의 조용현 대표이사를 제12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신임임원진을 선출하였다.

조용현 신임회장은 "지난 해부터 이어진 원자재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하락, 건설사들의 자금경색 등 3중고 여파가  가설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안전에 관한 정부의 지도·감독이 더욱 강화되어 업계의 영업환경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협회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전제하고

다음의 다섯가지 사항을 역점 추진해 나갈 포부를 밝혔다.

첫째, 불합리한 가설기자재 영업환경을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가설기자재 판매대금이나 대여대금을 제때에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없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소규모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적극 대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고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이 되도록 품질이 우수한 안전가설재 생산·보급에 앞장서고 불법·불량가설재가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린 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국회, 언론사는 물론 가설 관련 유관단체와 건설사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회원사 하나하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회원사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협회를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