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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 안전관찰자제도 시행/ 대림산업(주) 여수 L-project 현장작업반장 안전관찰자 제도, 현장안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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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7  1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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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 시행, 재해없는 현장 구현

   
 

건설현장이나 제조업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이 도입 시행되고 있다. 이같은 안전프로그램들은 사업장 및 현장의 근무환경 및 작업위험도 등에 따라 다양성을 갖는다. 이들중 특히 아이디어 차원에서 처음 도입되고 시행됐지만 이후 예상외의 커다란 성과와 반향을 일으키는 제도 또한 많다. 
대림산업(주) 여수 L-project 현장에서 추진중인 ‘안전관찰자제도’ 역시 같는 맥락에서 도입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안전확보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의 작업반장은 대부분 중간자로서 근로자에게 직접 작업을 지시하거나 작업 인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을 보면 작업반장이 작업지시와 인원관리에는 적극적이지만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소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작업반장은 작업시간 대부분을 근로자들과 함께 지낸다. 가족과 같이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현장의 근로자들은 관리감독자의 지시보다 작업반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작업의 세부적인 통제까지도 모두 작업반장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작업반장을 안전관찰자로 선임
안전관찰자제도는 이러한 현실을 적극 활용, 근로자를 지휘하는 작업반장(팀장)을 안전관찰자로 선임하고 이들을 통해 작업중 안전성을 체크하며 잔존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작업반장에게 현장 안전관리의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실질적인 사고가 예방되도록 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정 부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전관찰자 선임 대상은 주로 협력업체 작업반장 및 작업팀장이다. 이들을 안전관찰자로 선임함과 동시에 현장 안전관리 역할을 부여한다. 선임에 그치지 않고 식별이 용이한 별도의 형광색 안전조끼를 착용토록 하여 근로자들에 대한 작업지시와 함께 안전지시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를 착안한 L-project 현장 김기범 팀장은 “처음에는 안전관찰자 유니폼이 낯설어서 입지 않으려 했지만 몇 번의 설명과 이해를 통해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면서 “유니폼 착용만으로도 생각과 말투, 행동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귀뜸한다.

근로자와 안전관리자 연결고리 역할 수행

   
 

안전관찰자의 중요한 역할중 하나는 현장에서 근로자와 안전관리자의 연결고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양방향 소통이다. 소통 증진 차원에서 매일 안전관찰자들과 별도의 TBM을 실시하고, 매주 1회이상 안전관찰자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의 역할과 중점 안전관리 사항을 충분히 이해시킨다. 이같은 역할을 통해 자발적인 안전활동 전개 및 불안전한 행동을 제거해 나가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월 1회 현장 안전관리자와 안전관찰자인 작업반장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 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대책이 제대로 수립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합동점검 후에는 다과와 저녁식사 등을 가지며 현장 근로자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물론 안전관찰자들이 제기한 문제 및 개선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영·개선해 나가고 있다. 
작업반장들 또한 안전관찰자로서 만족감과 보람을 얻고 현장의 위험 요인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 

   
 

많은 현장에서 도입·시행했으면…
김기범 팀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작업반장들이지만 현장 일선에 서서 책임감 있는 안전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관찰자’ 역할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안전관찰자 제도 시행을 통해 공정과 안전이 별개가 아닌, 공정에 따른 안전관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범 팀장은 또 “작업반장의 안전 참여를 통해 무재해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정되고 있는 만큼 많은 현장에서 ‘작업반장 안전관찰자’ 제도를 도입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안전관찰자 제도 도입을 적극 추천했다. 한편 대림산업 본사 기술안전 조춘환 상무는 “현장 안전팀장들의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적용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를 현장에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관찰자제도 도입자  
김기범 안전팀장/ 대림산업 여수 L-project 현장

 

   
 

특별한 기법이 아니기에 
모든 현장에 적용 가능

 

안전관찰자 제도를 착안하게 된 배경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로 근무하는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방안을 연구하고 여러 우수사례를 적용해 봐도 풀리지 않던 숙제가 있었다.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근로자들의 불안전행동에서 비롯됨을 알면서도 안전관리자가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늘 머리속에 남아있었던 숙제가 풀리기 시작한 것은 LG화학이 신규로 증설하고 있는 여수 No2. Complex L Project 현장에 근무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LG화학 공장내 안전 지침에 따르면 협력업체 관리자중 1인을 ‘인증안전관찰자’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서 착안해 관리자의 범위를 건설현장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근로자를 지휘, 통제하는 작업반장으로 확대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안전관찰자 제도 시행 효과는.
많은 시간을 근로자들과 업무를 수행하는 작업반장은 관리감독자보다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또 식별 유니폼 착용에 따른 책임의식이 강화됐으며 안전수칙 준수에 있어서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현장 안전보건팀의 안전 정보가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안전관찰자를 통해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안전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이와함께 현장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개선한 결과 안전팀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회피의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친근하고 도움이 되는 대상이 됐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전활동이 근로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근로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재해를 방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제도가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특별한 기법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리라 본다. 단지 얼마나 서로 마음을 열고 신뢰를 얻느냐에 따라 효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현장 초기부터 근로자들을 위한 감성 안전활동과 조금 더 좋은 작업환경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업체 또는 현장 근로자들의 반응은.
외부에서 직·간접적으로 접하는 의견은 주변 근로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는 현장으로 소문이 있을 정도이다. 가끔씩 현장 근로자들이 최고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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