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과 산림청(청장 김재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10일 산림치유를 통해 소방공무원 건강증진과 심리안정 도모를 위해 대전정부청사 산림청에서 세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 사항으로는 소방공무원 대상 산림치유서비스 제공, 산림치유 건강증진에 관한 공동연구, 각종 행사에 산림복지시설 공동사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소방공무원은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열‧폭발‧붕괴 등 예측 곤란한 상황으로 인한 신체부상, 충격적인 장면 노출, 상시 교대근무로 인한 PTSD, 수면장애 등으로 신체나 정신적으로 위험에 놓여 있다.

산림청이 시설활용 제안에 따라 서로의 공감을 바탕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은 소방공무원 스트레스회복 탄력성 강화와 산림교육·치유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소방청은 정신건강 관리·치료 필요군을 우선 선발하여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림복지진흥원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련 공동연구도 진행할 것이다.

소방청은 2018년 한해 동안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3개 산림치유시설*을 협조 받아 15회 878명 소방공무원에게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방공무원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바 있다.
* 국립산임지유원,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업무특성상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경직된 신체·정신을 회복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