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영종소방서

▲ 사진제공=영종소방서

▲ 사진제공=영종소방서

밤샘 근무를 마치고 동료 소방관 결혼식에 참석하려던 소방관들이 결혼식장 인근 타이어매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진화를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영종소방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2월 8일 12시 15분경 동료 소방관 결혼식에 참석한 영종소방서(서장 김기영) 구조대장 이연석등 5명의 대원들은 결혼식장 인근 폐타이어 보관장소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 화재가 발생했음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연기발생위치를 파악하고 타이어매장 인근 LG전자 건물으로 달려가 옥내소화전 및 소화기를 확보하여 초기 진압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연석 구조대장등 동료소방관 5명은 화재를 초기 진압한 이후, 현장에 도착한 서울 구로소방서 소방관들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자칫 화재가 확대되어 큰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연석 구조대장 등 동료 소방관들의 신속, 정확한 판단이 빛을 발했다.

구조대장 소방위 이연석은 "모처럼 멋지게 차려 입은 날이었지만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주저없이 저희들과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화재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늘 주위를 둘러보시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