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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건설현장]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4공구 현장현대산업개발, 철저한 안전관리로 서해무역길 개척
박영신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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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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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4공구 현장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서 천안시 구룡동까지 총연장 5.58km의 공사현장이다. 현장은 터널 3개소, 교량 13개소 등 다양하고 복잡한 공정과 주택가 인접으로 인한 민원 제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전과 소통에 주력해 무재해현장으로 이끌어옴으로써 ‘2017 안전관리우수현장’으로 현대산업개발 본사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현장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서해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고속도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어려움을 극복하며 전진하고 있다.

돌다리도 두들기는 ‘철저한’ 안전관리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4공구 현장은 다른 고속도로 현장에 비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위험이 닥칠 수 있는 공정들이 많아 현장의 모든 직원들과 근로자들이 모든 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긴장 또 긴장하며 안전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문화가 정착됐습니다.”

김유겸 아산-천안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4공구 현장소장은 ‘2017 안전우수현장’ 표창에 대한 소감을 묻자 현장이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답변을 대신했다. 고진감래랄까. 공정률 20%를 막 넘어선 현장이지만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안전과 소통에 강한 현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현장은 근접병렬터널인 배방터널(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의 안전한 시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구간은 당초 4차로 대단면 터널로 설계됐으나 안전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근접병렬터널로 변경, 시공 중이다. 근접병렬터널은 양방향 터널 간격의 필라부 지반을 중앙 벽체로 이용하는 공법으로 4차로 대단면에 비해 시공 상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시공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은 배방터널 시공에 있어 연약암반의 낙반사고 등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계측을 통해 연약암반을 보강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듯이 단단해보이는 암반도 두들겨보고 연약암반을 보강하면서 안전 뿐 아니라 품질까지 높이는 시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또 토목공사 특성상 많은 장비가 투입되므로 장비 충돌이나 협착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양방향 장비접근 경보시스탬, 장비후방접근방지 장치 등을 적용했으며 특히 터널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장비에는 후방 레이져빔을 적용해 터널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장은 경부고속철도 및 경부선 철도를 횡단하는 교량(세교3교·구룡2교)을 시공함에 있어 근로자의 안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까지 철저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현장은 철도 횡단 교량작업구간에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추락방지방, 낙하물방지망을 설치하고 철도 상부에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낙하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하기 위한 낙하물 방호선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만약의 위험상황도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인 새벽 12시에서 4시 사이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철도 횡단 구간의 고압선에 대한 절연방호조치를 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작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열차의 주행에 낙하물이 떨어지거나 연약암반이 낙반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점의 빈틈이 용납되지 않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살얼음을 밟는다는 생각으로 안전을 살피고 또 살피고, 관리하고 또 관리하는 현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민원도 또 하나의 공정

현장은 아산과 천안의 주거지역에 인접해 통과하는 현장특성상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해 왔다. 특히 세교2교 인근의 안골마을과 설계토취장 인근의 한성아파트 입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안골마을은 세교2교를 45m 연장해 조망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 한성아파트는 저소음 포장과 조경화를 추진키로 합의·조정했다.

또 주민들의 환경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비산먼지 제거 등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비산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출입구마다 세륜기를 설치하고 아산·천안 두 구간으로 나누어 대형살수차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와 조정을 위한 소통과 환경정화 노력을 통해 주민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해 현장은 탄탄대로를 달리듯 공사를 진행해 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 제기는 어느 현장에나 적지 않은 부담이 되겠지만 현장 업무에 있어서는 피할 수 없는 또 하나의 공정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소통으로 파트너십 이끌다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는 현장소장이나 안전관리자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뤄내기는 어렵다. 김유겸 소장은 현장의 모든 관리자와 근로자들이 위험요소들을 발굴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카카오톡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그곳을 지나는 관리자들이 지적사항을 처리하는 자율적인 안전문화 또한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 소장은 누구나 안전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아이디어는 반영될 수 있도록 해 권위보다는 소통을,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이처럼 열린 현장분위기야말로 다 같이 안전을 주도적으로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공사를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 직원들과의 소통 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발주청),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 현장 인근주민 등과의 협의를 위한 소통도 필요하다. 김 소장은 열린 자세로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해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 직원, 발주청과 유관기관, 지역주민들의 생각과 뜻이 모여 파트너로서 손을 잡고 나아갈 때 공사가 한단계 한단계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고리 역할 또한 현장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앞으로 준공까지 긴 여정이 남았지만 안으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밖으로는 소통의 자세로 임한다면 동서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영광의 테이프를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니인터뷰

기본과 원칙 더하기 소통이 ‘최선’

김유겸 현대산업개발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4공구 현장소장

김유겸 현대산업개발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4공구 현장소장은 현대산업개발 전사 차원의 안전지침인 ‘CLEAN5 운동(Cooperator 협력회사 관리, Law 안전규정 준수, Equipment 장비관리, Arrangement 현장 정리정돈, No-risk 위험요소 제거)이 강조하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말로는 쉬워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현장에서 순간순간 지켜나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며 그것을 지켜내는 일이야말로 가장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서울지하철 5-37공구 건설공사, 고속국도 제12호선 담양-성산간확장공사(제9공구) 등 20여년간의 현장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그이기에 특별한 안전기준이나 덕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결국 안전관리의 핵심은 기본을 거듭 확인하는 가운데 서로 격려하고 조언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팀워크에 있다는 것이다.

또 김 소장은 현장 직원, 근로자들 뿐 아니라 발주처와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관심, 배려를 잊지 않고 운명공동체로서 함께 나아간다면 결국 성공적인 무재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중부지역의 동서를 연결하는 가교이자 서해무역의 활성화를 이끌 현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로 어려운 공정과 협의 과정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준 근로자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를 전했다.
“아산천안4공구 무재해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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