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취재건설
[우수건설현장] 고양향동2차 B3BL 호반베르디움현장"기본·소통 안전의 제1원칙"
노사상생프로그램·소통함 운영, 신상필벌로 원칙 준수문화
박영신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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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8  15: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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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고양향동2차 B3BL 호반베르디움 현장은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아파트현장으로 연면적 113,761㎡ 8개동 총 716세대 규모로 오는 2019년 6월 준공 예정인 현장이다. 망월산, 봉산 등 청정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으며 최고급 수목으로 조경을 꾸미고 단지 내 잔디광장에는 유아·어린이들의 EQ까지 고려한 놀이터를 조성한다. 또 단지 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키즈클럽, 북카페, 독서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통합생활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만큼 이 현장은 협력업체·근로자 친화적이면서도 원칙과 기본을 바로세우는 것을 안전의 제1원칙으로 삼아 안전현장 문화를 만들어 왔다.

기본·원칙·소통으로 이끌어가는 현장

“기본과 원칙, 소통을 통하여 하나로 함께 하는 현장, 존중과 배려로 더불어 가는 현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준성 현장소장은 현장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가치를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기본과 원칙을 무시하는 어떤 현장도 제대로 된 안전을 할 수 없으며 근로자 및 협력업체에 대한 존중과 배려, 소통을 통해 안전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다며 이 3가지 키워드가 현장 전반에 녹아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향동2차 B3BL 현장은 지난 해 7월부터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사상생협력프로그램을 진행해 안전보건관리활동의 기술력, 관리능력 및 자금력 등이 부족한 하청업체에 대해 원청업체의 지원을 유도해 원·하청업체의 자율안전보건관리 능력향상 및 기반조성을 통해 건설재해 예방을 도모하고 있다.

현장은 열린 소통함을 만들어 근로자들이 직접 현장소장에게 근무환경이나 작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조금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협력업체와 근로자들을 시상함으로써 원칙을 잘 지키는 문화가 현장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안전행사에서 관리감독자와 안전감시단 등에서 작업 시 안전지침을 잘 준수하는 근로자를 추천받아 안전관리우수근로자로 포상하며,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우수협력업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반면 안전수칙을 미준수하거나 원칙을 지키지 않는 근로자나 협력업체는 입찰 배제하거나 퇴출하기도 한다.

이처럼 확실한 신상필벌을 통해 원칙과 기본이 살아 숨쉬는 현장, 안전과 원칙 준수를 장려하고 칭찬하는 현장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사전안전관리에 성패 달려

조인범 현장 안전팀장은 안전관리의 확보는 현장에 잠재된 위험성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고 확실히 억제하는가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즉 사고발생 후의 처리보다는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관리 활동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안전관리주체들의 다양하고 치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각 시공사, 협력업체 관리자, 근로자 간의 업무와 역할이 잘 설정되어 있고 짜여진 틀에 따라 제대로 기능한다면 현장의 안전사고와 재해는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시공을 담당하는 관리감독자의 안전의식과 이를 조언, 지도하는 현장 안전관리자의 공사 진행에 대한 위험요인에 따른 선행 안전관리활동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작업이 투입되기 전 협력사와 함께하는 실질적인 킥오프미팅(Kick Off Meeting) 실시와 거기서 도출된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예방조치 합의 등이 제대로 이행되느냐가 중요하다. 도출된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한 시공방법 적용과 선행 안전시설물 설치가 수반돼야 한다. 그 다음이 현장에서 실제 작업하는 근로자에게 제대로 전파되고 이행되는지 관리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또 조인범 안전팀장은 근로자에게만 강요하는 안전이 아닌 모두 함께 참여하는 안전이 되기 위해 현장직원들의 솔선수범은 필수라고도 강조했다. 근로자에게만 보호구의 정확한 착용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스스로 완벽한 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의 완벽한 실천을 지향하고 있다.

고위험작업 경력자 투입

현장의 현재 공정률은 65.22%로 골조가 마무리되어 내부마감 및 부대토목, 각종 지하층 배관작업이 주공정이다. 고위험 작업이었던 갱폼인양·해체 및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외부견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작업은 외부로프를 이용하여 작업하고 있는데, 외부로프작업은 한 가지라도 적합하지 않으면 근로자의 추락사고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작업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첫째 해당작업에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투입하고, 작업인원변동이 없도록 관리한다. 잦은 인원변동은 경험이 일천한 근로자가 투입되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타워크레인 작업팀 5명 중 1명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팀원이 바뀌지 않도록 상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서 작업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둘째 작업투입전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더불어 불특정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여 작업간 생길 수 있는 위험포인트를 사전에 근로자에게 인지시켜 준다.

작업에 사용되는 로프의 마모상태, 보조로프의 적정성, 옥상에 설치된 청소형 고리 등을 이용한 2점지지, 달비계 탑승 전 코브라로프 선체결, 구조체에 로프가 마모될 수 있는 구간의 전선CD관을 이용한 로프보양, 타작업자가 체결된 로프를 임의해체할 수 없도록 시건장치 설치 및 임의 해체금지 표지판 부착등 관련 안전관리활동에 수반되는 작업행동별 안전관리교육을 병행한다.

셋째 안전시설물 전반에 관한 것은 별도의 전문안전시설물 설치업체가 진행하였으며, 안전반장 및 안전직영, 안전감시단을 가동하여 작업자의 임의 해체 및 불안전한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시로 보수·보강·감시 등을 병행하고 있다,

낙하물방지망 중에 플라잉 낙하물방지망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시스템낙하물방지망을 3층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6층구간에 설치하여, 차후 3층까지 시공되는 석재공종과 간섭이 되지 않도록 하여, 안전성이 높은 낙하물방지망을 장기간 유지토록 하였다.

석공사의 경우 재래식 단관파이프를 사용한 비계설치를 지양하고, 사전에 전도 및 추락사고에 대비하여 재래식 비계에 비해 성능이 검증된 시스템비계를 적용하였다.

또한 시스템비계에 설치되는 수직보호망은 보통 러쎌망이라고 하는 것으로 하던 것을 성능이 우수하고 안전인증을 필한 1500D로 적용하여 안전 및 분진에 따른 환경부분에도 대비하였으며, 자재인양구, 워킹타워, 일반비계부위 총 3구간으로 색깔별로 구분하고, 그에 합당한 표지판과 안전수칙현수막을 부착하는 등의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고소작업이며 공간이 협소한 계단실 최상층의 연창 및 유리시공, 코킹등의 작업에 대해 일반B/T비계를 계량한 폭이 좁은 맞춤형 B/T비계를 사전제작하여 관련구간의 추락 및 전도사고를 미연에 방지토록 하고 있다.

   
▲ 박준성 현장소장
미니인터뷰 - 박준성 현장소장

“널리 안전하게 하라”
지역사회 안전문화 선도

“기본과 소통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수 있는 길입니다”
박준성 고양향동2차 B3BL 호반베르디움 현장소장은 원칙을 무시하는 현장은 안전과 품질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뉴얼에 그렇게 하게 돼 있으면 매뉴얼대로 해야만 사전에 리스크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소신이자 철학인 것이다. 현장은 혼자서만 원칙대로 잘 한다고 잘 이끌어 갈 수 없다. 내가 알고 있고 실천하고 있는 것을 근로자에게, 동료에게 알려주고 함께 해 나가야 현장 전체가 안전해진다.

그러나 박 소장은 강압적으로 소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현장은 근로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챙기고 보듬고 위하고 관심가지는 소통으로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작업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노사상생협력프로그램을 통해 하청업체와도 서로 이해하고 함께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건설현장이 예전처럼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야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고품격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박 소장은 소통의 범위를 더 넓혀서 인근의 타현장과도 함께 안전하는 문화를 이끌고 있다. 고양향동지역은 택지지구의 특수성으로 신규공사현장이 많아 협의체 활동이 활발하다. 박 소장은 고양시 덕양구 관내 40여개 현장의 현장소장협의체 회장을 맡아 안전 마인드와 원칙을 타현장과 공유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나’ ‘우리 현장’ 뿐 아니라 지역사회 또는 호반건설 전체현장 등 더 넓게 안전을 공유해 나갈 때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으며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처럼 ‘널리 안전하게 하라’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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