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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건설현장] SM경남기업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2공구현장‘수평적 안전관리’로 안전 현장 ‘우뚝’
SM경남기업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2공구현장
박영신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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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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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2공구 현장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역에서 서구 석남동 일원까지 총연장 4.165km 구간 중 부평구 산곡동에서 서구 석남동까지의 2.162km 구간의 공사 현장이다. 2014년 9월 착공했으나 공사는 2016년 2월부터 본격화됐다. 2017년 12월 현재 약 4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대재해는 없었다.

SM경남기업이 토목공사를 맡고 있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2공구 현장은 작업 중 긁히거나 삐는 등 작은 위험도 소홀히 지나치지 않고 철저히 예방·관리해 본격적인 공사 시작 후 1년 여동안 중대재해 없이 순항 중인 현장으로 꼽힌다.

이는 관리자 근로자 할 것 없이 모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인드가 안전한 작업현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내부점검이나 자체점검 만으로 안심하지 않고 외부전문기관의 점검을 통해 근로자들조차도 익숙해져서 놓치기 쉬운 위험요소들을 깐깐하게 찾아내고 개선하는 노력도 ‘안전 건설현장’으로 우뚝 서게 된 배경이다.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작업 전 한번 더 안전을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긴 SM경남기업의 안전보건경영방침 ‘작업 전 안전관리’에 박영식 현장소장의 안전철학인 ‘수평적 안전관리’ 가 더해져 근로자가 감동하는 ‘감성안전’을 실천하고 있는 석남연장 2공구 현장은 주민들과 약속된 공기 내에 지하철을 개통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나의 안전이 가족의 행복”

아침 6시 50분 석남연장2공구 현장의 작업 시작 전, 아침체조와 함께 울려퍼지는 구호가 있다. ‘나의 안전이 가족의 행복!’이 바로 그것이다. SM경남기업의 2017년도 안전보건경영목표인 ‘감성안전’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석남연장2공구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분기별로 제안을 받아 슬로건을 정했다.

수직적인 관계에서 지시하는 대로만 안전을 지키려고 하면 수동적으로 일하게 되지만 나의 안전이 가족의 행복이며 함께 일하는 근로자도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작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관리자와 근로자, 원청과 협력업체 할 것 없이 현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자발적 의지를 갖고 현장을 살피며 안전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를 기반으로 작업반장과 공사담당자가 작업 전에 위험작업에 대한 필수 안전시설물 설치, 작업순서의 변경 등을 함께 검토하고 실행여부를 일일안전당직자, 안전감시단, 안전관리자가 재확인해 피드백하며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안전관리가 이루어진다.

특히 현장은 내부·자체 안전점검에 그치지 않고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점검을 받는다. 외부 전문가들의 지적을 통해 알고 있어도 개선하지 못했던 일상적인 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하면서 안전마인드를 되새기는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또 중장비 점검도 외부정비업체에 맡겨 중장비의 고장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 현장에서 작업팀장과 안전팀장이 작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좌).

근로자 시인성확보를 위한 LED점멸등 부착 안전모 및 안전조끼 착용(우)

특수위험요소 ‘제로화’ 

석남연장 2공구현장은 폭 26.5m, 높이 17.3m의 대단면 터널형 철도 공사현장이지만 도심지 지하철공사의 특성상 도심지의 수직구를 이용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설계돼 있고 경인고속도로와 인천지하철 2호선이 5m 이내에 인접해 작업장이 협소하고 복잡한 특수성이 있다.
이 곳 현장은 내·외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수한 위험요소를 발굴해 중점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는 터널 굴착작업 중 대형장비와의 충돌 및 끼임 위험, 작업구를 통한 암버력 반출작업 중 버켓 낙하의 위험, 개착구간 가시설 설치를 위한 고소작업 중 추락위험 등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터널 굴착작업 중 대형장비와의 충돌 및 끼임재해 예방에 터널 내 장비 및 근로자의 시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터널 내 모든 장비의 경광등 부착, 매주 1회 이상 차량 유리창 닦기를 시행하고 있다. 또 근로자 시인성 확보를 위한 반사조끼 및 LED 점멸등이 부착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두 번째 개착구간 작업구를 통한 암버력 반출작업 중 버켓 낙하위험에 대한 대책으로 굴착 및 상차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하에 CCTV를 설치해 상부 신호수가 볼 수 없는 사각지역까지 CCTV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버켓 작업구간 주변에 각종 안내 현수막과 출입통제 로프 등을 설치해 근로자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세 번째 개착구간 가시설 설치를 위한 고소작업 중 추락재해 예방대책으로 띠장설치 완료 후 후속 작업을 위한 생명줄을 설치하고 생명줄이 설치되지 않은 모든 고소작업의 절대금지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지역주민 함께 안전준공 ‘응원’

현장은 현재 50%의 공정률을 자랑하지만 2014년 9월 착공 당시 지장물 이설 지연 등으로 2016년 2월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공사가 지연되는데 있어 주민들의 민원 발생도 가장 무서울 적일 터. 그러나 현장은 공사 본격화 이후 민원담당자를 두어 민원을 해소하고 짜장면 나눔이나 음악회 행사 참석 등 소통 행보를 통해 주민들과의 원만한 관계 속에 공정률을 쭉쭉 끌어올리며 공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에게 공사현장이 안전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이해시켰기 때문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모든 주민이 내 가족이라는 신념으로 주민들이 현장 근처를 지나가더라도 안전한 공사현장을 구현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건설한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야말로 주민들이 각종 불편을 견디며 공사가 무사히 준공되기를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 박영식 현장소장
<미니인터뷰> 박영식 현장소장

지하철 현장은 복잡한 도심지, 지하, 차량 통행이 많은 협소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공사현장이다.
박영식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2공구 현장소장은 “특정 관리자나 근로자가 열심히 잘한다고 안전사고가 예방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작업의 계획 단계부터 시공 단계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예방하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관리자와 근로자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작업 방법을 사전에 검토하는 활동, 즉 수평적인 안전 활동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수평적인 안전 활동은 그가 경춘선 복선전철2공구, 수인선 복선전철1공구, 진주-광양 복선전철 제7공구 등 수많은 공사현장과 건설안전협회 등을 거치며 수직적인 의사구조가 안전 확보에 얼마나 부정적인지를 겪으면서 갖게 된 철학이다. 수직적인 상하관계에서 명령이나 의무로 하는 안전관리는 경직되고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의사소통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또한 내 가족이 이용하는 시설이라고 생각하면 공사과정에서부터 공사품질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자발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게 된다는 게 그의 기본적인 안전철학이다.

박 소장은 “우리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관리자나 근로자는 우리의 가족”이라며 “이러한 생각의 실천은 감성안전의 동기부여가 되어 근로자와 함께 하는 무재해 현장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석남연장 2공구 현장의 모든 가족들이 함께 만드는 무재해 현장을 목표로 개통하는 날까지 즐겁게 일하는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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