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함병호)은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지사장 김규식)와 함께 10월 26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강당에서 ‘성서산단 기초 안전수칙 선포 및 준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종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를 비롯해 안전보건 유관기관 대표와 성서산단 입주업체 노·사관계자 등 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최근 산업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성서산단에 기초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대구서부지역 관내 제조업 사망자 53명 중 34.0%(18명)가 성서산단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해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설비 청소·정비 시 운전을 정지하고, 안전장치가 없는 기계·설비 사용을 금지하며,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수칙이 선포됐으며 백여명의 참석자들은 이 안전수칙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함병호 지청장은 "성서산업단지에 기초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기초안전질서 확립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