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이선자 발행인

세월호 침몰이라는 엄청난 사고로 얼룩졌던, 그래서 기억을 저 멀리 하고픈 2014년이 저물고 희망의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말 그대로 세월호 침몰과 충격으로 가득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른바 세월호법이 국회를 통과해 어느 정도 상처가 아물기는 했지만 아직도 9명의 실종자에 대한 생사를 알지 못한 채, 그리고 수많은 유가족들이 가족을 잃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세월호 침몰과 같은 사고가 없기를 기원해 보지만 그러는 순간에도 수십 년간 누적돼 온 ‘안전 적폐’가 한 순간에 해소될 것 같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국민안전처를 새로 만들고 모두가 안전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기원하고 다짐해 보지만 이 또한 형식과 구호만으로는 해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실질’과 ‘내용’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저희 안전정보도 지난 한 해를 겸허히 돌이켜보며 2015년 ‘국민안전’이라는 새 패러다임에 맞춰, 앞서가는 안전 언론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지난 10년의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모든 국민이 안전한 나라 구현을 위해, 그동안 감춰져 왔고 숨겨왔던 ‘안전 적폐’를 과감히 드러내고 이를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고자 합니다.
안전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오로지 ‘정도’와 ‘정직’과 ‘정확’만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명제라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며, 이를 위한 여론형성과 정론직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IT와 스마트시대에 걸맞게 신속하고 쌍방향 정보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안전정보’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변함없는 독자제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2015년에도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2015년 새해 ‘안전인’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