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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3공구 건설현장세계 최고의 현수교 건설현장답게 안전관리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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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30  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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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고 순국한 광양 앞바다 일대. 역사 깊은 바다 위에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이순신대교의 웅장한 모습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고 순국한 광양 앞바다 일대. 역사 깊은 바다 위에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이순신대교는 순수 국내 기술로 시공된 현수교다. 이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국이 됐음을 의미한다.

이순신대교는 왕복 4차로로 총 다리길이는 2,260m에 이른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주탑의 높이는 270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은 1,5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며, 세계에서도 네 번째로 길다. 주경간장을 1,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곳은 국내 최초 한국형 현수교라는 명성에 걸맞은 명품 안전관리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준공을 위한 ‘기본’이라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 찾아간 전남 광양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3공구 일명 ‘이순신대교’ 건설현장. 5월 임시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어서 오세요”라는 힘찬 인사말과 함께 현장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느낀 것은 깨끗하고 잘 정돈됐다는 것이다.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서영화 현장소장은 “작업장 정리정돈은 안전활동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작업 후 정리정돈은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며, 재해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작업 후 10분 이상 정리정돈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 현장은 국내 최초, 세계 최고의 수식어가 따라붙기에 국내외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는데 “건설현장 같지 않다”고 얘기들을 합니다.”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관리 활동

특히 이곳 현장은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 활동에 기본을 두고, 근로자들이 스스로 위험요소를 찾는 과정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강요와 지시는 물 건너간 지 오래다.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 어우러져 위험을 차단하고 안전을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저희 현장의 모든 구성원들은 순수 국내 기술로 시공된 국내 최고 현수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를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 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특히 작업자들은 합동점검에도 적극적일뿐 아니라 오랜 기간 일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의 위험성평가시스템 ‘소라(SORA)’를 토대로 체계적인 안전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매주 작업 이전에 작업환경, 방법, 순서는 물론 투입인원, 장비, 타 작업과의 간섭사항 등을 분석해 위험요인을 도출해 낸다. 이는 매일 툴 박스 미팅 진행 시 작업반장, 협력업체 소장,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에게 전달돼 근로자와 함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 얼마 남지 않은 준공 시까지 안전한 현장으로 남고 싶다는 이순신대교 건설현장 사람들

자체 개발 신기술 등으로 기술 자립 일궈

현수교는 강철 케이블을 이용하는 특수교량으로 최고의 기술력이 요구돼 ‘토목의 꽃’이라 불린다. 그동안 국내에 건설된 현수교는 외국 엔지니어와 기술을 빌렸다. 그러나 이곳 현장은 대림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기술과 공법을 동원해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특히 양쪽 주탑을 연결해주는 주 케이블은 세계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강선 12,800가닥으로 구성되여 길이가 76,000여 ㎞로 지구 두 바퀴를 돌며 굵기는 677㎜에 이른다.
“현수교 케이블은 약 4만톤의 장력을 지지하고, 내진강도 8이상, 내구연한을 100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시공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습니다.”

다리 상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트윈 박스 거더’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현수교는 일체형으로 돼 있어 강풍이 불면 흔들리는 취약점이 있는데 이순신대교는 두 개의 거더 중간에 바람 길을 터 이 같은 약점을 보완했다. 아울러 주탑 공사에 슬립폼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50mm 에폭시 아스팔트를 사용해 중량을 줄였다.

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강조

이곳은 현장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다른 곳에서 시행하는 안전 활동이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터. 결국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었다.
“안전시설은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근로자들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차 한 잔을 건네며 안부를 묻는 것은 돈으로 따지면 얼마 되지 않지만 체감효과는 휠 씬 큽니다.”
또한 ‘근로자의 건강이 곧 안전’이라는 생각에 근로자들의 건강보건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4시간 작업, 고소작업 등 열악한 현장 여건으로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지정병원과 협력해 무료로 개인건강을 살필 수 있는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준공 시까지 안전한 현장으로 남고 싶다는 이순신대교 건설현장 사람들. 누구 한 사람도 소홀함 없이 안전 활동에 동참하고 있기에, 그들의 바람은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미니인터뷰 - 대림산업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3공구 건설현장 서영화 현장소장

“사람을 이해하는
안전기술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기술입니다”

   
▲ 대림산업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3공구 건설현장 서영화 현장소장

‘생즉필사, 사즉필생’. 이순신 장군의 명언이자 이순신대교 현장을 총괄담당하고 있는 서영화 현장소장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그는 1985년 대림산업에 입사에 해외현장은 물론 국내 고속도로, 항만, 교량공사 등을 거치며 땀과 열정, 애정을 쏟은 27년의 베테랑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수교들이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년입니다. 하지만 이순신대교는 다리 곳곳에 첨단 공법을 적용하면서 무려 2년이나 앞당겼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안전’이 밑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 현장소장이 현장을 이끌어가면서 중요하게 챙긴 것은 근로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이었다.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지시보다는 부드럽게 안전관리를 유도하는 것이 결국은 무재해로 가는 지름길이더군요.”
이곳 현장에서는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근로자 이름 불러주기, 안전모 닦아주기 등 다양한 감성안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일주일에 하루는 출근길 차 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이른 아침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차를 나눠주며 고충을 듣고 있다.
“세상은 발 빠르게 변화 중입니다. 안전 역시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베테랑 현장소장답게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그는 직원들에게도 늘 작업자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매주 화요일이면 삼겹살 파티를 열어 직원들을 격려 하고 있다.
사람을 이해하는 안전기술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기술임을 그는 잘 알고 있다.
이런 철학을 가진 그이기에 짧은 공기 세계 최대 높이인 주탑과 지구 두 바퀴를 돌 수 있는 케이블 작업 등과 같이 고소에서 고난도 작업을 선두 지휘하며,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얼마 남지 않은 이순신대교의 준공을 바라보는 느낌이 남다를 것이다.
늦은 밤 달빛을 바라보며 이순신 대교 위를 걸으며 퇴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인근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지역의 환경보호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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