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이하 협회, 회장 임무송)는 지난달 3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5층 우암홀에서 ‘6대 발전사 산업재해 예방 세미나’ 및 ‘안전다짐 서약식’을 개최했다.
세미나는 정부와 6대 발전사, 민간재해예방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발전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6대 발전사 주요 인사와, 현장 안전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예방기관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발전사 재해예방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산업안전협회 장근영 부장은 ‘산업재해 예빵을 위한 재해예방기관의 역할’ 발표를 통해 대한산업안전협회(이하 KISA)의 6대 발전사 안전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KISA는 ▲발전소 설계안전성검토, 안전보건대장 ▲발전소 신축 및 철거 해체 안전관리 ▲발전소 준공 후 시운전시 공정안전관리 ▲계획예방공사 안전관리 솔루션 ▲PSM 활동지원, 안전교육, 사고조사 등 안전관리를 지원해 왔다. 
이와 관련 장근영 부장은 “발전소 설계에서부터 신축, 시운전, 계획예방공사, 운영 등 위험요인에 대해 예방적·반복적 현장점검으로 사고요인 제거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까지 토탈 안전솔루션 제공해 왔다”고 소개했다. 

장근영 부장은 KISA의 발전사 안전활동 결과 ▲사망자 30.8% 감소 ▲남부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수력원자력 등 4대 발전사 사망사고 제로화 실현 ▲재해감소 및 기업안전활동 경영평가 반영으로 경영평가 향상 ▲각 사업소 관리감독자 및 협력업체 안전의식 지수 개선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신동우 차장은 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의 안전생태계 및 안전경영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신 차장은 특히 ▲기본에 충실한 작업장 안전보건관리 ▲위험기계기구 안전방호장치 산전확인 ▲감전 원천 차단, 전기설비 점검운전 원격화 ▲추락 및 낙하 예방 안전 시설물 보강 ▲화재 폭발 및 누출 위험방지 조치 ▲화학물질 중독 및 질식사고 예방 등 작업유형별 6대 안전보건활동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본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되고 건의된 내용들은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본부장은 이어 “산업재해가 줄어들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발전사들이 보유한 전문적인 안전관리와 위험요인 개선활동, 특히 협력업체들의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윤 본부장은 이날 현장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협회 임무송 회장은 “안전관리 전반에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 발전사, 그리고 협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실질적인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임무송 회장은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제시되어, 발전 산업의 안전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임무송 회장은 “우리 협회 역시 정부와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이후에는 고용노동부, 대한산업안전협회, 6대 발전사 주요 인사들은 지속적인 안전관리 실천과 상호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서약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