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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엄준욱 본부장)는 지난달 2일 소방관서가 미설치된 섬인 강화 주문도와 볼음도 전담의용소방대 다목적진화차에 대한 예방점검과 차량 정비를 했다.

이번 정비는 2015년 전국 최초로 발대 된 소방차량 정비 전문의용소방대에서 맡아 진행했으며, 이들은 수십 년간 정비업체를 운영해온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어 연중 섬 지역 등 도심과 떨어진 소방관서를 순회하며 활동하고 있다.

전문의용소방대는 순회 정비를 통해 섬 지역의 출동력 공백을 방지하고, 정비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차량 관리에 대한 기술 지원도 하는 등 화재 대비에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섬 지역 소방관서 23개소, 총 65대의 차량에 대한 정비․점검과 함께 소방차량 구조 및 비상조치법 등을 교육했으며, 1천여만 원의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2022년도 전국의용소방대 우수활동 수범사례’로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엄준욱 본부장은“섬 지역은 정비업체가 없어 차량 정비와 점검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소방차량 정비 전문의용소방대 운영으로 출동차량 관리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들이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