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주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3일간 제35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5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선수와 응원단 약 2,800여명이 참석해 소방기술과 시범경기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총 7개분야 14개 종목으로 화재진압, 구조·구급 팀 전술, 최강소방관 경기 등 소방관 특유의 강인한 체력과 한계를 극복하는 소방종목과 의용소방대원의 소방호스 끌기, 장비 착용 릴레이 등 현장지원과 밀접한 활동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최첨단 장비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잿더미 속에서 화재원인을 찾아 내는 화재조사 분야가 신설되어 특수분야의 최고 베테랑을 가렸다.
또 최근 벌집제거, 시건개방 등 일상생활 속 불편 처리 출동건수가 많은 생활안전구조분야에 대해 처음으로 시범경연이 펼쳐졌다. 또한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등 다양한 경연도 관심을 끌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매년 전국기술경연대회 우승자들이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도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활동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전문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