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태호)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영세 사업장의 안전·보건시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산재 예방시설 융자금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재 보상보험에 가입한 사업장 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받아 산재 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또는 민간기관 등이다.

단, 산재보험료 체납 사업장이나 지난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정부 지원 정책자금을 100억원을 초과해 지원받은 사업장 등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사업장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설비 등 투자비용에 대한 공단 판단금액의 100%를 연리 1.5% 고정금리로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유해·위험 기계·기구 신규 설치 및 교체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설치해야 할 방호장치 ▲안전 또는 보건상의 조치 이행을 위한 산재 예방 시설 및 장비 ▲안전 인증 대상 방호장치 및 보호구 제조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등이다.

융자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3일부터 신청서류를 작성해 울산지역본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울산지역본부장은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ESG 경영 등 기업의 안전보건 경영이 중요시되는 해”라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지원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재해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