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지역 염소누출사고 등 연이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관련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지난 6일부터 전국 2709개 독성가스시설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제조충전시설 909개, 저장판매시설 1,117개, 사용시설 683개 등 전국에 있는 모든 독성가스시설을 대상으로 공사 직원 100여명이 투입된다.

구미 염소누출사고와 동일한 유형의 염소 제조충전시설 13개소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3개월내 모든 독성가스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독성가스시설의 전반적인 시설안전관리실태와 누설시 독성가스를 중화처리하는 설비의 정상가동 여부,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 등을 중점으로 한다”며 “점검시에 현장 종사자에 대한 특별 안전교육까지 병행하여 유사시설의 고압 독성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특별점검과 병행하여 인적오류에 의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국 독성가스사업장의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하고, 독성가스시설의 법정검사 주기를 현행 1년에서 6개월로 단축시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시키는 방안도 검토 할 계획이며,

 특히, 공사는 본사 검사지원처에 독성가스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독성가스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지원 및 관리체계를 향상해 독성가스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독성가스 전담부서에서는 전국의 모든 독성가스시설에 최신 기술, 독성가스 물질안전자료(MSDS) 등 정보제공, 가스종류별 취급요령 및 중화방법 등의 기술개발 및 보급, 시설기준 및 검사기준 등 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전국 독성가스 사업장에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 구입 예정인 독성가스 누설사고시 현장 분석차량과 지휘차량, 최신 비상대응 개인보호장비와 사고조사장비 등을 조기에 구입하여 전국 현장에 지원하여 만일의 사고시 긴급대응조치능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