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서장 강대중)는 해빙기 산행 시 사고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해빙기에는 겨울과 봄의 날씨가 공존하므로 봄 같던 날씨가 갑자기 겨울로 돌변해 눈이 내리는가 하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산행 시 겨울 산행에 준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해빙기는 지역과 산의 높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높은 산의 정상부에는 많은 눈이 남아 있고 또한 거센 바람이 불어 겨울 산을 방불케 하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비가 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목포소방서 박용기 119구조대장은 산의 눈과 얼음이 낮에 녹다가 밤에 다시 어는 현상이 반복하며 양지쪽에는 얼음이 녹아 질퍽거리는 반면 음지쪽은 눈이 있거나 얼어 있어 등산로 상황이 연중 최악이니만큼 등산장비는 한겨울 등산 때처럼 철저히 준비해야하며 등산화 착용 시 발목고정 및 아이젠을 준비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