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호 회장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도전과 분발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야 할 대망의 임진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에도 실물경제 침체, 건설경기의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명 존중과 재해억제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주신 모든 건설안전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최근 경제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로 인하여 올해에도 건설업이 더욱 위축되고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도 크고 작은 중대재해가 빈발하여 우리 안전인들에게 가슴쓰린 기억도 많았습니다. 건설재해의 폐해가 얼마나 큰 지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재해는 소중한 생명과 우수한 인력의 손실은 물론 인당 생산성 저하 및 원가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경쟁력 악화에도 결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안전보건관리의 의미를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측면에서 찾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안전보건을 기업의 생산성과 더불어 인간존중의 숭고한 이념적 가치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 건설인은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유지하는 것 또한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 즉 안전문화 정착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재해를 줄일 것인지 얼마만큼 빨리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는 우리들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철저히 이행하고, 다시 체크하여 개선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안전보건관리를 통한 재해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에도 건설안전협의회(CSMC)는 건설안전인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정부의 올바른 정책 제안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건설안전협의회 회원과 회원사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는 올해도 건설안전인이 더욱 발전하고 국민과 함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전 건설현장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고귀한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안전인이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