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학회(회장 장성록)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2018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94편의 학술연구논문이 발표됐으며 3개 전문연구세션과 건설사고 예방체계 구축방안 특별세션도 개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토요사와 야스오 일본 노동안전위생종합연구소 소장과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의 특별강연도 펼쳐졌다.
 이번 학술대회 발표는 △건설안전 △기계안전 △인간/시스템안전 △수송 및 학교안전 △안전정책 △리스크관리 △원자력안전 △화공안전 △전기안전 △연구실안전 △안전산업 등 사실상 안전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특별세션으로 진행된 건설사고예방 세션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건설사고 예방정책 방향(고광훈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장) △건설공사 시공평가 결과의 안전 관련 항목 분석(송인호, 한국시설안전공단) △도로공사의 건설안전관리 방안(장기영, 한국도로공사)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장착 사례(고영욱, SK건설)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 지원사업 개선방안(박용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발표됐다.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연구실 안전분야는 △연구실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요인분석 △사고분석을 통한 연구실 안전관리 현장검사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안전한 연구실 조성을 위한 연구안전 신기술 개발 방안 △연구실 안전관리 지수도입에 관한 연구 △KCD7과 OIICS의 분류기준을 활용한 국내 연구실 사고의 통계적 분석 △연구실 안전등급 평가기준의 정량화 모델개발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됐으며 포스터 발표로 △연구실 안전 e-러닝 교육 현황 및 발전방안 연구 △연구실안전 정기점검 체크리스트에 기반한 표준체크리스트의 개발 등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앞서 8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학회상 논문상 시상식도 이어졌다. 또한 8일 밤에는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안전인의 밤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간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안전학회 장성록 회장은 “정부는 2022년까지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재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학회는 안전과 관련된 학술적인 연구성과 발표 뿐만아니라 학계 정부 산업계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정책 등에 참여하는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장 회장은 또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회원들과 소중한 학술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회원간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한국안전학회 학술대회는 춘계대회의 경우 2019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추계대회는 2019년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