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한반도는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피해가 평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한반도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30년(1981~2010)간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폭은 1.2도로 전세계 평균인 0.7~0.8도보다 높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연구원측은 “지난달 동부에 내린 폭설은 한반도의 기후변화 취약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취약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의 다양화·대형화로 인해 국민안전을 위한 방재기술·정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우수한 방재기술의 정보 공유 및 판로 확대를 통한 국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열리는 「2014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5월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민 안전을 위한 창조 방재산업 육성” 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다양하고 최첨단의 방재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방방재청에서는 개청 10주년을 맞아 ‘방재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창조적 방재산업·정책의 육성발전 전략 수립 등을 위한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방재정책 국제세미나, UN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 재난안전 정책토론회 및 교육 세미나 등 관련 학회 및 협회에서 주관하는 재난 대비를 위한 방재관련 학·협회의 연구과제와 연계한 학술발표·세미나가 16개 세션(민간10· 실무교육 6)으로 발표된다. 세미나에는 재해예방·복구 우수 사업장 발표회가 포함되어, 지자체간 재해예방사업의 우수사례 공유로 사업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국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관을 마련한다. 방재우수사진전과 재해별 대처법 영상과 같은 볼거리가 제공되며 관람객들은 이벤트체험관에서 지진,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소방방재청 전문가들로부터 응급처치 요령 및 심폐소생술과 같은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방재산업·정책의 육성 발전현황을 홍보하고 국내방재산업·정책 위상 정립을 위한 개막식이 진행될 것이며, 국내·외 학술콘퍼런스 및 우수 방재기술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전시는 소방방재청 주최하며, 한국방재협회, 한국자연재해저감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한다.

2014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adre.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문의는 2014 기후변화 방재산업전 사무국(T.02-6000-1177,1064)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