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서원이 최근 ‘반려견과 소통하기’(저자 김진영 김진만)를 출간했다. 
이 책은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틈틈이 공부한 것을 글로 모은 것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교과서나 참고서적과 같은 형식을 갖추었다. 결국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반려견과 소통하기 서적이다.
이 책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행동학책과는 다를 수 있다. 국내에 개와 관련된 동물행동학책은 모두 수의(獸醫) 행동학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개 자체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저자는 “개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를 좀 더 자세히 다루었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개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 ▲개의 가축화, 행동, 그리고 개의 활용의 역사 ▲현대의 개의 거시적 분류 ▲현대의 개의 분류 ▲개들의 행동패턴(Motor Pattern) ▲집단행동(Emergent Behaviors) 패턴 ▲개들의 놀이 ▲우위성(Dominance) 문제 ▲개의 감각기관과 한계 ▲동물의 의사소통 ▲생애 주기별 행동 특징 ▲개들의 사회화 시기와 인지능력 ▲강아지의 7가지 감정 ▲개의 인지 능력 ▲개들의 견종별 성격(기질) 특징 등 총 24장 44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저자 김진영은 인하대 공과대학 졸업한 후 건설부, 내무부,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등에서 근무했다.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한국방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방재관리연구센터, (주)우경건설, 경인여자대학교에 몸담고 있다. 안전정보 재난안전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동물의 행동학에 관심이 많아 베리(보더콜리) 등과 함께 생활하면서 반려견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