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한국영화로 컴백한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공유,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밀정’.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과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사이에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 가쁘게 펼쳐지는 한국형 스파이물이다.
송강호가 맡은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을 받고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재 가까워진다. 공유가 연기한 김우진은 조선인 일본 경찰인 이정출이 접근해 오자 그를 이용해 정보를 캐내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는 인물로 그려졌다. 밀정의 유일한 홍일점 한지민이 연기한 현계옥은 조선의 기생이었다가 사랑하는 남자를 돕기 위해 상해로 간 이후 여성 의열 단원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인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