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코 림미넨 | 출판사 리오북스 | 정가 1만3천800원)
핀란드 최고의 작가로, 시인으로, 출판 편집자로 독자들에 수많은 이야기와 때로는 신선하고 엉뚱한 재미를 선사해준 미코 림미넨이 핀란디아상 수상작인 그의 세 번째 걸작 ‘빨간 코의 날’을 가지고 돌아왔다.
매력적이며 위트 넘치고, 낯설지만 인간미 넘치는 소설을 배출하던 그가 이번엔 숨이 멎을 것 같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무장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세상의 볕이 덜 드는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감정의 여과 없이, 하지만 공감 가득한 필력으로 그려냄으로써 휴머니티와 유머가 넘치는 걸작이 탄생했다.
특히 시각적으로 그려지는 섬세한 배경 묘사와 문학적 상징성이 뛰어난 색채의 표현들이 더해져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며, 박진감 있는 구성과 탄탄한 주제 의식으로 생동감을 더해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