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화재원인 분석으로 화재피해 주민복구 및 화재예방에 기여한 부천소방서 이종인 지방소방장이 제42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수상을 안았다.
전국의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발해 표창하는 ‘제42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이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화재보험협회 1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와 국민안전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국민안전처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KFPA 이기영 이사장, 손해보험사 임원, 학계 및 소방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도 부천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의 이종인 지방소방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이종인 소방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화재조사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인 대한민국 국가기술자격 화재감식평가기사를 신설해 화재조사 분야의 전문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화재조사의 중요성을 인식, 공신력 있는 화재조사관 양성을 위해 전국 소방학교에서 화재감식기법 등을 강의해 화재조사관 양성에 적극 기여하는 등 화재조사 업무의 탁월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서울 은평소방서 현장대응단 김정현 소방장 등 18명이 본상을 수상, 상패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인 경남 김해소방서 박경원 지방소방장은 올해 6월 경남 김해 공동주택 화재 시 12층 요구조자 2명과 옥상 대피자 17명 구조의 공을 인정받았으며, 또 다른 본상 수상자인 충북 제천소방서 김진화 지방소방장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사회복지기관 방문 목욕봉사를 실시하는 등 봉사활동분야에 뛰어난 공적을 남겼다.
이번에 대상과 본상 수상자 19명 모두 1계급 특진된다.
이와 함께 특별상에는 국가화재정보 및 화재조사업무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 김효범 소방경이 수상,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KFPA 이기영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수상자들을 축하한 후, “재난의 형태가 점점 복합화 되고 있어 최근 5년간 연평균 7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319명이 부상을 입는 등 소방관이 접하는 위험 또한 점점 커지고 있으나, 본인의 안위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주어 감사드린다”며 “우리 협회도 특수건물 안전점검 및 손해보험 언더라이팅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재난예방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소방안전봉사상은 지난 1974년부터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의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범 소방공무원들을 선발·표창하는 행사로, 올해까지 수상자는 모두 603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