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이선자 발행인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기치로 출발한 ‘안전정보’가 어느덧 창간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어렵고 불투명했던 창간 시절, “독자가 기대하고 안전인이 원하는 잡지를 과연 만들어 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과 함께 노심초사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같은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창간 10주년을 넘어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더 흘렀습니다.
지나온 12년을 돌이켜보며, 안전문화 확산과 safety korea를 위해 묵묵히 일해 왔다는 작은 긍지와 보람을 갖습니다.
반면 세월호 사고 등 끊이지 않는 인재(人災)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을 공포와 불안의 현장으로 몰아넣고 있는 ‘메르스’ 여파는 “아직도 멀었다”는 국민적 공감과 함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산적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것입니다.
적절한 초기대응과 적극적인 대책수립 등 초보적 수준의 대처만 있었더라고 이같은 불상사는 아마도 발생치 않았을 것입니다.
창간 12주년을 넘어선 지금, 안전정보는 과거의 안전 적폐를 해소하고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보전달자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선진 안전기법과 정책 소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의 신속한 현장 전파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전문화 확산과 safety korea를 위한 지상(紙上) 캠페인 전개 등 대국민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최대한 지면을 할애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취약 사업장과 현장, 미흡하고 소극적인 안전정책에 대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과감하게 비판하고, 나아가 대안 마련을 촉구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산업보건과 소방, 교통안전 등 시대적 흐름과 함께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는 안전분에 대해서도 보도와 정보제공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성하(盛夏)의 계절, 안전과 건강에 유념하시고 보람과 긍지가 가득하고, 행복과 성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독자 제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창간 12주년에 즈음하여 가일층 노력하는 안전정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