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소방분야를 대표하는 한국화재소방학회의 최대 행사인 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화재소방학회(회장 백동현)는 지난달 16, 17 양일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안전처 박두석 소방조정관을 비롯해 백동현 회장, 김엽래 신임회장,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인 16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백동현 회장은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절에 이렇게 201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화재소방에 관심 있는 분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소통하는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 학회는 한국과학재단 등재지이며 화재소방연구에 대한 원류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화재매거진을 발간해 회원들 간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부문회별 모임에 따른 젊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면 학회 위상제고와 회원 참여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안전처 박두석 소방조정관은 축사에서 “국민 수준에 맞는 소방정책과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학회 회원들의 활동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학문적이고 기술적인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주시고 정부에서도 관련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방분야 발전과 기술향상에 이바지한 인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은 △대안엔지니어링 박종한 대표 △㈜수양엔지니어링 김일만 이사 △㈜영설계엔지니어링 하상만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 SECO기술상은 ㈜미창 황금 대표이사가, 기술상은 △㈜엘인피 박지웅 대표이사 △㈜한백에프앤씨 박종아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학술상은 강원대학교 권인규 교수가 수상했다.
우수 논문 발표상은 △경기지방경찰청 최승복 경위 △대검찰청 강정기 수사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장재순 연구원이 각각 수상했으며, 우수 포스터 상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동조 연구원이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본지 이선자 발행인(사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외에 △호서대학교 이춘하 교수 △경향신문사 김창영 기자 △중앙일보 사회부문 전익진 부장 △㈜부흥전기 이복영 기술고문이 수상했다.
또한 감사패는 △서울시립대학교 원윤희 총장 △㈜트리마란 조해성 대표이사 △한국도로공사 시설처 이상표 팀장 △롯데물산㈜ 노병용 대표이사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수상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구두발표 47편, 포스터 42편 등 총 89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화재피해를 입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유지관리 기술 개발’‘노후 고층 건축물의 화재위험등급평가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소방배관의 수명 평가에 관한 연구’‘소방관의 여가활동이 PTSD 완화에 미치는 영향 요인 연구’‘한국의 대형화재 특성에 관한 연구’‘특수방화복 소재 경량화를 위한 에어로젤의 열방호 성능’‘도시형 산불 발생시 주민행동에 관한 의식조사 연구’ 등 다양한 연구논문의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2014년도 업무보고 및 결산보고(안)과 올해 예산 및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호서대학교 박용환 교수와 한방유비스㈜ 황현수 사장을 감사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