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경남남부지부의 전영진 지부장

“오늘 하루 여러분은 몇 번을 웃으셨습니까? 웃음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5초 동안 크게 웃으면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고 하니, 여러분 자 크게 한 번 웃어보세요.”
전영진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경남남부지부장은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그는 강의를 해온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의 이론적 강의에서 벗어나 생생한 산업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들려주거나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노하우 등을 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영진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경남남부지부장은 군 제대 후 입사한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에서 ‘안전관리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법도 하건만 군대에서 ‘헌병대’ 생활을 한 그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사회 초년생이던 저에게 직장 선배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제가 안전관리 업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안전관리 업무를 하면서 좋았던 것은 근로자들이 일을 하다가 다치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좀 더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전 지부장은 지금도 ‘전국 위험예지훈련 경연대회’를 위해 밤잠 설쳐가며 준비한 것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위험예지훈련은 1984년도부터 전국 안전관리자,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보급시켜 왔다.
근로자들을 독려하며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제1회 전국위험예지훈련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그 이듬해에는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한국중공업 사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 지부장은 현재 ‘명강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강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정말 우연이다. 한국중공업 재직 시 수많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그의 모습을 눈여겨 본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박연홍 이사장의 권유로 ‘명강사’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많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봤기에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한 다는 것이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이것저것 공부하고 준비할게 정말 많더라구요. 조금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힘을 얻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주말마다 창원 집과 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가 위치해 있는 서울을 오가며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안전강사, 리더십 안전강사, 생활안전관리사, 사회복지안전강사, 아동안전관리지도사, 웃음·펀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을 취득했다.

전 지부장은 특히 청강자의 눈높이에 맞춰 마음을 전하는 강의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생활 속의 웃음은 건강을 챙겨준다”고 강조한다.
“웃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역할을 하는지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웃음치료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웃음은 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감정을 막아주며 면역체계 활성화를 도와주는 방탄조끼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전 지부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사업자나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웃음으로 치료해 볼 것을 주문했다.
전 지부장은 오는 3월경 경남 남부지역의 안전교육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경남남부지부(가칭)’ 오픈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보다 전문적이며 기술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지역의 특생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