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이선자 발행인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새봄, 입춘대길의 새로운 봄의 문턱 3월입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떠들썩한 목소리, 폭설로 인한 상상을 초월한 사고 소식도 내려놓고 귀청이 떨어져 나갈듯한 소음에 시달렸던 귀를 잠시 봄이 오는 소리로 달래 줍시다.

대한민국의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여러분과 안전인 여러분,
지난한 겨울이 가고 희망의 새봄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파이팅 합시다.

한강물도 잔잔히 흐르고 얼어붙었던 건설경기도 풀리는 듯하고, 경제도 되살아나고 있으며 안전인의 가슴에도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움츠렸던 마음을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합시다.

논어에서 보면 군자는 어려울 때 더 빛이 난다고 했습니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지속된다고 했던가요?
추사 김정희는 오랜 유배생활에서 그린 세한도를 통하여 자신의 모습이 세월의 혼탁함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40세 때 강진으로 유배되어 독서에 전념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며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등 5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하여 조선시대 성리학의 공리 공론적이며 관념론적인 학풍을 실용적인 과학사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집대성하였습니다.

위대함이란 역경 속에 핀 꽃입니다.
공자가 13년간의 질박한 망명생활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찾아냈듯이
대한민국이 6.25를 딛고 세계화에 성공했듯이 지금 힘들고 괴롭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가면 분명 우리는 안전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잠시 귀 기울여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