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현장, 배달업 등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되면서 폭염에 대비한 사업장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강신준)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폭염대비 사업장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사업장별 폭염대비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산업현장에서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을 한다면 일사병, 열경련 등 건강장해를 입게 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폭염주의보 :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2일 계속될 때
폭염경보 :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 2일 계속될 때

안전보건공단은 폭염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위 관련 기상정보 확인 ▲야외 행사 자제 ▲근로자 건강 상시 체크 ▲ 잦은 휴식 ▲시원한 물이나 식염수 섭취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야외 작업시 오후2~5시 휴식) 운영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신준 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장은 “지난해 도내 산업재해를 보면 여름철(6~8월) 사고가 27.36%로 다른 계절에 비해 높았다.”면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