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스마트안전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목의 대상으로 떠오른 기업이 있다. 화제의 기업은 3월 1일 ‘되고세이퍼’를 정식 론칭한 되고시스템이다. 되고시스템이 선보인 ‘되고세이퍼’의 장점은 전 직원의 참여와 공유를 통한 사업장 안전문화조성이다. 단순한 체크리스트 방식의 안전관리 문서 출력이나 엑셀 양식을 제공하는 업로드 수준을 넘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동 및 자동입력으로 통계가 출력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중심의 최첨단 통합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는 혁신기업 ‘되고시스템’의 김용필 대표로부터 되고세이퍼에 대한 소개와 향후 비전 등을 들어봤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김용필 되고시스템 대표이사

되고시스템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되고시스템은 대한민국 최고의 SHE & C(Safety, Health, Environment & Chemical) System 구축 전문회사로서 ‘현장 중심의 실천적 최첨단 통합시스템 구현’을 실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2008년 창업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70여개의 공공기관, 대기업, 연구기관의 선택을 받아온 되고시스템은 그 신뢰와 명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 내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회사로서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되고시스템은 솔루션팀, 4개의 연구개발팀, 운영관리팀으로 구성된 사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 기업부설연구소, 진단 및 컨설팅부 등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정직원 비율이 100%인 회사로, 모든 직원이 오랜 시간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분야에 매진해 온 보기 드문 회사입니다. 또한, 안전보건환경 및 화학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지식을 가진 각 대학 및 기업의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최첨단 IT/AI 정보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는 전문 회사이기도 합니다. 

되고시스템의 대표적 서비스는 SHE & C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SHE & C는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정보화시스템입니다. 선진국에서 더욱 주목받는 관리시스템으로, 빠른 성장만을 추구하는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근로자의 복지와 안전을 더욱 중요시하는 철학이 뒷받침된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대단히 중요한 사회적 이슈입니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는 그 자체로 사업장의 성공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업장을 들여다보면 안전, 건강, 환경, 화학물질관리 등이 하나씩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스템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야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며,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SHE & C는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될 때 더욱 효과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되고시스템은 이렇게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빈틈없는 작업환경을 갖춘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되고시스템은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서울대를 비롯한 연구실 안전관리, 그 중에서도 특히 화학물질(시약)관리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해당 사업을 소개해주십시오. 
연구기관 및 대학의 연구실은 소품종, 대량의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반 공장들과는 달리 연구 특성상 연구 주제가 변경될 때마다 새로운 시약을 취급하는가 하면, 새로운 물질 개발 등 예측이 어려운 위험한 연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연구 활동 종사자가 시약의 유해·위험 및 법적 규제 정보를 숙지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며 연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유해하고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만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구 활동 종사자의 안전의식과 더불어 시약의 유해·위험 및 법적 규제 정보를 숙지하여 안전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그 경우의 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되고시스템은 화학물질이 연구실에 반입되기 전 구매 및 검수 단계에서부터 사용, 보관, 폐기에 이르는 과정을 전 과정을 Life Cycle로 명명하고 전 과정에서 관리되는 연구실 시약 관리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관리시스템은 화학물질의 유해·위험 정보 및 관련 법적 규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연구원이 이를 인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대의 연구결과를 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사용자 중심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발하기 위해 되고시스템의 모든 직원이 한 마음으로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고도화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3월 1일 오픈한 안전보건 플랫폼 ‘되고세이퍼’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수많은 연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도 연간 8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 직원의 참여와 공유를 통한 기업의 안전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가 십수년간 겪고 보아 온 대한민국의 안전은 안전관리자, 관리감독자 등 특정 한 사람만의 업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전업무라는 것이 종이로, 한글로, 엑셀로 만들어져 몹시 귀찮은 연례 페이퍼업무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적절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 직원의 참여와 공유에 대한 문제는 ‘알지만, 못하는 현실’이 되어 왔습니다. 
되고세이퍼의 대표적인 장점은 전 직원이 참여와 공유를 통해 사업장 안전문화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되고세이퍼 서비스는 단순한 체크리스트 방식의 안전관리양식 문서 출력물이나 엑셀 양식을 첨부물로 제공하고 업로드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동 및 자동입력으로 통계가 출력되는 Working 시스템입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서 몇 회씩 진행하는 내용을 그대로 시스템에 담아, 안전관리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교육 및 컨설팅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중심 환경으로 구성된 메뉴별 바로 가기 도움말 아이콘을 제공하는 한편 생소한 용어나 메뉴에 대해 설명과 동영상을 제공하고, 화상교육을 통한 컨설팅도 지원합니다. 
되고세이퍼는 2024년 1월 27일 50인 미만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확대 시행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솔루션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준수사항의 실천적 이행을 목표로 개발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50인 미만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처 못하는 이유는 ‘방대한 법 준수사항(54%), 안전인력 확보(52%), 비용 부담(42%) 順’으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그해 12월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도 50인미만 사업장 10곳 중 9곳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준비 안돼’ ‘전문인력 부재·너무 많은 의무로 준비 어려워’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되고세이퍼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먼저, 법 준수사항(54%)과 관련해서, 되고세이퍼의 신호등 시스템은 법규 준수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업무 이행 실태를 입력하면 그 결과에 대해 자동화된 통계를 신호등 색으로 표시되게 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법 준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안전인력 확보 문제입니다. 중소기업에서 안전 전문가 채용은 전문 인력 부족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입니다. 되고세이퍼 솔루션은 단 하루 만의 교육과 시스템 운영 체험으로도 안전전문가 수준의 안전업무를 이행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구축 시, 수많은 전·현직 안전관리 및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전문 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비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되고세이퍼 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비용은 수억에 달합니다. 되고시스템은 ‘되고세이퍼’를 구독화하여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안전한 대한민국 사업장 구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되고시스템의 향후 사업 확대계획 및 중장기 비전에 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되고시스템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15년간 SHE&C 시스템 개발 이력을 쌓아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되면서 선진화된 사업장 환경이 중요시되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현장의 분위기가 매우 난감한 것도 사실입니다. 안전한 사업장 마련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이에 따르는 규제 및 위험, 법규에 대응해야 하는 중소기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처럼 값비싼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일도 어려울 것이며,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되고시스템은 3월 ‘되고세이퍼 플랫폼’을 론칭했습니다. ‘되고세이퍼 플랫폼’은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구독 시스템입니다.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구독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의 안전관리 및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금년 말경에는 연구실 및 실험실 화학물질(시약)관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약 1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사업장을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낀 모든 것을 집약한 결과물입니다. 2023년 특허등록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사업장 현장의 시약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되고시스템은 안전관리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첨단 기술을 통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스마트한 안전정보시스템 개발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 1등 안전 기업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필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에 관해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함, 진실함, 성실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요즘 시대에 고루하고 낡은 단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절대 원칙이 존재하며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고가 편법을 쓰는 가운데 일어납니다. 정직하게 파악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한 사업장을 이루어 사고 없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또한, 성실하게 이 모든 일을 차근차근 다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현실에서 이렇게 가는 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어려운 것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 바로, ‘해보라! 된다! Working Thinking’입니다. 되고시스템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변화의 싹이 움틉니다(Thinking). 그렇다고 생각만 하면 안 됩니다. 생각한 것을 실행으로 옮겨야 합니다(Working). 그러면 무엇을 모르는지,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봅니다(Thinking). 문제를 찾아 개선합니다(Working). 일과 생각은 선순환되어 돌아갑니다. 일만 하거나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같이 돌아가는 겁니다. 이렇게 실천할 때, 일에만 치우치거나 생각에만 머무르는 것에서 벗어나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Working Thinking Cycle이며, 되고시스템은 이 시스템과 더불어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끝으로 덧붙이고자 하는 사항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컨설팅과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받는 안전전문가 컨설팅 및 교육만으로는 절대 대한민국의 중대재해발생률을 낮출 수 없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원래의 목적과 같이 안전 활동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되고세이퍼 플랫폼’은 안전관리를 정확하게 이행하고 실행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안전전문가의 컨설팅과 교육내용을 그대로 녹여 만든 사용자 중심기반 관리시스템입니다. 되고시스템과 직접 업무협약을 맺은 근로자 20인 미만 기업 및 단체는 2년간 ‘되고세이퍼’ 무상 지원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해 함께 나아갈 기업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