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지난 12월 8일 소방기술기준 고도화 연구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방기술기준 고도화 연구사업은 기술원의 소방 신기술·신제품 대응역량 강화 및 소방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술기준 제·개정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박영기 기술사업이사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번 보고회는 2023년도 소방기술기준 고도화 연구사업의 연구결과 및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승철 한국화재소방학회장, 박경환 한국소방기술사회장, 이성은 호서대학교 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기술원 관계자 등 총 55명이 참석했다.

올해 소방기술기준 고도화 연구사업에서는 ▲세계 최초 액상 소화약제 표준소화시험방법 수립을 위한 연구 ▲설비용 소방펌프 기준 제정을 위한 연구 ▲포소화약제 기준 선진화를 위한 ISO 기준 연구 등 총 10개의 과제가 수행돼 괄목할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술원은 지난해부터 기존 소방제품의 품질 향상 및 미래 소방기술의 제도권 진입과 관련된 총 20여건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D급 소화기 소화시험 기준연구 등 4건의 기준을 제·개정 완료했다.

또한 지진분리장치 최대신축 반복시험에 대한 표준화 연구 등 3건은 소방청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계속적인 성과를 도출해왔다.

기술원 임채필 소방기술연구센터장은 “앞으로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기준 고도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제도적 포용성을 확대하고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K-소방용품 주도권 확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