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출과 폭발사고 등 중대산업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석유화학업종의 근원적인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여수 국가산단 안전진단 결과 최종설명회가 12월 5일 여수시 웅천동에 있는 여수 벨메르호텔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가 계획하여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고 (사) 안전보건진흥원이 진단하여 개최한 이번 최종설명회는 여수 국가산단 안전진단 결과와 향후 개선방안에 대하여 여수 국가산단 입주기업과 여수시민들에게 ‘안전한 여수’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12월 5일의 최종설명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의원(여수을), 본부에 이지윤 고용노동부 과장,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피해근지청장, 김인성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 여수시청 이병호국장, 염동일 국가산업단지 전남지역본부장 등 국회의원, 정부부처 및 관계자와 안전진단 연구과제 수행기관인 (사)안전보건진흥원 조철호 이사장, 강만구 원장, 황순용 이사, 숭실대 이준원 교수 등이 참석하여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또한, 여수산단 안전진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GS칼텍스(주), ㈜LG화학, 여천NCC(주), 한국바스프(주), ㈜동성케미컬, 금호미쓰이화학(주), 금호폴리켐(주), 이일산업(주), 케이알코폴리머(유) 등 9개 사업장의 공장장과 안전환경팀장,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관계자와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엽합 등 시민단체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의원(여수을)은 “여수 국가산단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책과 통합운영관리에 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번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산단 특별법’과 ‘산업단지 종합안전관리법’이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진단 업무를 수행한 (사)안전보건진흥원 명욱식 진단총괄책임자는 “여수 구가산단에는 140여개 석유화학 기업이 있고 설비규모도 서로 달라 9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으로 여수산단의 안전보건을 대표할 순 없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중심의 진단을 통하여 석유화학업종의 현실을 정확히 차악하고자 노력했다” 면서 “이번 진단이 안전보건관리체계와 현장 설비 분야의 진단을 통해 근원적인 원인 또는 배후요인을 찾아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안전진단 결과는 9개 기업의 안전진단 결과 개별보고서와 통합본인 종합보고서 형태로 제작된다. 9개 기업의 개별보고서는 각 기업에 통보되어 기업의 안전관리활동에 반영할 예정이고, 종합보고서는 동종 업종 사업장의 선제적 재해예방활동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사) 안전보건진흥원의 강만구 원장은 향후 계획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설비 분야의 진단을 통해서 화학사고의 근원적 원인을 찾아 선제적 예방 대책을 모색하려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취지와 방향에 맞추어, 향후 시스템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며, 복융합 안전전문기관으로서 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