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TEX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지난달 14일 제3회 건설안전리더스포럼(이하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 정혜선 한보총 회장, 김진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 및 회원, 황재용 건설안전협의회 회장, 정상민 건설안전실무전문가협의회 회장, 맹인영 종합건설업 KOSHA-MS협의회 회장, 이상준 전문건설업 KOSHA협의회 회장, 이준원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 회장, 심영섭 대한스마트안전협회 회장, 장정규 건설재해예방협회 회장, 정일국 한국스마트건설안전협회 회장, 본지 이선자 발행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건설안전박람회 실무 책임자인 KINTEX 박기철 팀장의 ‘박람회 안내 및 참가기업 소개’ 브리핑, 류경희 본부장의 특별강연, 주요 업체 사례발표, 전시장 도슨트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류경희 본부장은 ‘스마트 안전으로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건설업이 대표적인 중대재해 취약업종”이라면서 “건설업이 매년 중대재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비중 대비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경희 본부장은 올 2분기 50억원 이상 현장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류경희 본부장은 건설현장의 고위험성의 원인으로 ▲공정 진행에 따라 작업환경 자체의 변화 지속적으로 발생 ▲작업 시기, 방법이 자주 변동되는 비정형 작업 빈번 ▲다양한 사업주와 근로자가 참여, 다수의 고위험 기계 장비 활용 ▲외국인 고령자 등 산업재해 취약 계층의 취업 비중 증가세 등을 꼽았다. 
자기규율체계 확립에 대해 류경희 본부장은 ▲위험성 평가제도 개편 ▲산업안전보건 법령 기준정비 ▲중소 건설사 중대재해 예방 역량 지원 ▲안전의식 및 문화 내재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안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과 관련, 류경희 본부장은 “스마트 안전은 안전의 구석기 시대를 넘는 과정이며, 안전이 구석기인지 현대인지는 안전사업 수준으로 결정된다”면서 “그 수준은 스마트 기술과 스마트 제품의 다양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류경희 본부장은 이어 “스마트 안전장비 확산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기준 개선, 중소사업장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 유도를 위한 재정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INTEX 박기철 팀장은 건설안전박람회의 개요 취지 등을 설명하고 박람회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박기철 팀장은 중기 로드맵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기업 확대 및 국제화 추진 ▲해외 안전 관련 기관 초청 구매상담회 확대 ▲건설 연관 전시 동시 개최로 통합 대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35년까지 장기 계획으로 건설안전 중심 한국형 A+A 추진과 아시아 지역 건설안전 표준화를 구축하는 리딩전시회 포지셔닝 구축을 제시했다. 
업체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U⁺ 스마트안전 솔루션(LGU⁺) ▲스마트 안전관리 플렛폼 iMOS(휴랜) ▲AI기반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측예방 시스템(리스크제로) ▲변위 및 지진가속도 계측(풍산) 등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또한 리더스포럼 참석자들은 건설안전박람회 전시장을 방문, 전시제품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도슨트투어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