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최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안전보건본부, 기업관계자,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산업안전전문가, 2030 자문단 등이 참석하여 지난해 11월 30일에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과도출을 위해 각 기관마다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보건공단, 안전협회, 보건협회, 우정사업본부, 한국전력,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중대재해 감축 정책의 패러다임을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 규율 예방체계’로 전환키로 하고, 그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추진단’을 지난 5월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로드맵 이행상황 점검과 함께,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우수사례 발표,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정식 장관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만든 지 8개월, 많은 후속 조치가 있었고 그 중심에는 쉽고 간편한 새로운 위험성평가와 안전문화실천 활동이 있었다”며 “조직과 사람의 마음, 행동을 바꾸는 작업이어서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기 쉽지 않으나 한 명의 근로자라도 더 지킨다는 절박함으로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를 진행함과 동시에 이행 상황 점검을 통해 현장 안전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느 해보다 강력한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중심으로 적극적 예방활동과 함께 현장에 배포한 ‘온열질환예방 가이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긴급히 전국 기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및 대응체계 점검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안실단’의 활동 영역 및 민간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장 중심의 현장 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경시 문화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출범한데 이어 지자체, 공공기관, 언론사, 노·사단체 등 민·관협동으로 39개 지역별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을 구성, 범국민적 안전문화 실천운동 추진하고 있다. 

‘안전문화 노출하기’ 캠페인 추진
일상생활 곳곳에서 ‘안전문화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현수막, 스티커 등을 제작해 지역 내 사업장 등에 배포했다.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도 ‘안전문화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매체를 활용해 전파했다. 

일상생활 제품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각 지역별로 지역 내 기업,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에 ‘안전문화 메시지’를 부착·유통했다. 
중앙 차원에서도 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다양한 방식의 안전문화 메시지 확산을 지원했다. 

축제 연계 등 지역 특화 안전문화 확산 활동 추진 
지역 주민들이 밀집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하여 안전문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확산했다.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업종별 안전문화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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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모두발언<발췌>

“현장 안전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

정부는 사망사고 감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지난해 11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담은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로드맵은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규제’와 ‘처벌’에서 ‘참여’와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전환하는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노사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위험성평가를 통한 자기규율예방체계는 노사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노와 사,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모으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로드맵 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지난 5월 로드맵 이행 추진단을 발족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 39개 지역의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명의 근로자라도 더 지킨다는 절박함으로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현장 안전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늘 자리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주시면 정책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