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회장 이준원)는 지난달 3일 산업안전보건강조의 달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추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준원 회장과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 학계, 단체, 업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개회식에서 이준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신기술 및 신기법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보다 많은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들이 개발되고 확산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원 회장은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이나 장비가 아직 표준화돼 있지 않아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미흡한 실정이며, 스마트 기술 및 장비를 관리하는 전문인력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협회의 역할과 관련, 이준원 회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필요성을 정부나 사업장, 안전보건 관계자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원 회장은 이어 “스마트 안전보건 전문기술 보유 전문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와 연계해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개발은 물론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고문인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사업장 유해위험 요인에 대한 근원적 안전확보를 위해서는 기계기구 및 설비에 대한 불안전 상태의 제거는 물론 근로자들이 불안전한 행동을 하더라도 안전보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의 개발 보급 및 장비의 설치 사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 안전 기술 및 장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사망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적극적인 설치지원과 중소 스마트 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 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많은 사업장에 보급하여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규완 원장(안전보건공단 스마트안전보건기술원) ▲김재회 협회 부회장(숭실대 교수) ▲이정우 협회 부회장(GSIL 대표) ▲박창용 대표(내일기업) ▲박상희 대표(켐토피아) ▲안희덕 대표(엠라인스튜디어) ▲양형규 대표(한국산업안전기술단) 등 총 7명이 발제했다. 
김규완 원장은 ‘스마트안전장비 개발 및 실증방향’ 발표에서 스마트안전정비 개발 향후 계획과 관련, 스마트 안전장비 상용화 지원, 스마트 안전장비 공유 플랫폼 구축 등에 관해 설명했다. 김규완 원장은 “실증시험센터 구축방안과 관련, ’26년 성과물 활용을 통해 실증시험센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실증 노하우를 축적하고 순차적으로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부회장은 ‘국내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현황 및 표준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재형 부회장은 발표에서 국내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관련 제품의 표준화 방안에 관해 발표했다. 김재형 부회장은 단기적으로 인증제도 시행 후 중장기적으로 국제 표준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에서는 ▲이정우 GSIL 대표(해외 스마트안전보건기술 적용사례 및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활용 재해예방 활동) ▲박창용 내일기업 대표(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적용사례)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스마트 기술 기반 위험성 평가 및 TBM 대응방안) ▲안희덕 엠라인스튜디어 대표(VR/AR 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교육 적용사례) ▲양형규 한국산업안전기술단 대표(작업시작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안전 TBM을 활용한 TBM 활용 적용사례) 등이 제조업체 입장에서 자사 제품 및 솔루션 중심의 적용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준원 회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털 토론에는 지영철 고용노동부 로드맵이행 총괄팀장, 서강훈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차장, 전승태 한국경총 산업안전팀장, 전진우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해 발제 내용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