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건강협회(회장 김숙영)는 6월 25일(금)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회장 추진아)와 연합하여 2022년 하계연합 학술대회를 ‘감염병 시대, 노동자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김숙영 회장은 개회사로 '앞으로 또다시 닥칠 수 있는 신종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서, 코로나 시기 우리 보건관리자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잘 남겨두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주시는 필수노동자들이 업무의 가치를 인정받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첫 번째 순서로는 국립중앙의료원 김명희 교수의 ‘감염병 시대, 노동자 건강불평등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김교수는 강의에서 노동시장의 건강 불평등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고, 사회정책 개선이 있어야 추후 공중보건 및 사회적 재난을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두번째는, CJ대한통운 창원 허브터미널 장아영 보건관리자의 ‘코로나 시대, 택배 종사자의 직업건강관리’라는 제목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 발표에서는 택배근로자를 위해 관련 시설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대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나누었다.

세번째는, 영진전문대학교 간호학과 정명희 교수가 ‘감염병 시대, 콜센터 종사자의 직업건강 위험요인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강의에서는 코로나시대 집단감염의 시작이라는 낙인으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업무 특성상 감염병 관리가 쉽지 않은 콜센터 근로자의 근무 상황 및 대처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