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김태호 본부장)는 2월 한 달간 전신주 위 까치집 제거작업 중 감전 및 추락 사망사고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전했다.

통상 까치집 제거 작업은 약 6~7m 높이 전신주 위에서 진행되는 고소작업으로 해당 작업은 안전장비(안전대, 절연장갑 등)를 갖추고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 업체를 통해서 실시하여야 한다.

하지만 울산지역에서는 작년 2~3월 한 달 새 전문업체가 아닌 해당 사업장 노동자가 직접 까치집 제거 작업을 하던 중 감전 및 추락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2건 발생하였다.

이에 공단은 유사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울산지역 내 산업용 고압 전신주 보유 사업장에 까치집 제거작업 관련 안내문과 재해예방 OPS를 배포하였다. 또한 까치 산란기 기간 동안 패트롤 점검 시 까치집 재해예방 지도를 병행하는 등 안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호 본부장은 “까치 산란기에는 까치집을 제거하더라도 다음날이면 다시 까치집이 생긴다. 현장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까치집을 제거하려다 보니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감전 위험이 있는 작업 시 반드시 유자격자가 실시해야하며, 사업장 전신주 내 까치집이 생기지 않도록 조류 퇴치용 바람개비 등을 설치해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