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옥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

사랑하는 건설안전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이 지나고 밝고 희망찬 기해년(己亥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8년 한해 안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서로를 이끌어 준 모든 건설안전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건설안전인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건설현장은 짧은 공기와 적은 공사비, 기능인력의 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사상 최악의 폭염, 본격적으로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산업재해를 근절하여 산업안전의 틀을 바꾸겠다는 정부기관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지와 행동이 모여 지난해 건설현장의 사망재해가 줄었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며, 새롭게 시작하는 2019년을 준비하는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의 건설안전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율적이면서 유기적인 감성안전으로 그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보건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안전관리비를 비용(expense)이 아닌 투자(investment)로 인식하는 안전보건경영이 더욱 중요시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사망재해 저감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최일선에 계신 건설안전인 여러분들의 역할과 함께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건설안전인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