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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탐방]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에너지 측정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이 목표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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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7  13: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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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측정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이 목표
외국산이 지배하던 시장에 ‘국산화’ 정면 승부… 입지 굳혀

 

   
▲ 윤명섭 대표이사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안전에 있어서도 예방이 최선입니다.” 전기 가스안전예방 검사장비 전문 제조업체 선두전자(주) 윤명섭 대표이사가 밝힌 안전철학이다. 97년 창업해 IMF 위기를 극복하고, 제품 국산화와 수출시장 개척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표적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두전자. 안전분야 ‘글로벌리더 기업’의 포부를 밝힌 윤명섭 선두전자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의 신제품 개발 계획과 향후 목표 및 비전을 들어봤다.

 

   
▲ 본지 이선자 발행인과 대담하고 있는 윤명섭 대표이사


선두전자(주)는 전기 가스안전예방 검사장비 전문제조업체 선두전자(주)는 ’97년 11월 창립과 더불어 맞이한 IMF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되는 법. 선두전자는 외산장비 공급업체들이 하나하나 문을 닫는 사이 이들 제품을 수리해 가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며 입지를 굳혀 나갔다.
2005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제품의 국산화 확대와 첨단제품 개발 위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에 힘입어 영국에 첫 수출을 하면서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것이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인 2007년도의 일이다. 이후 20여종의 계측장비를 개발, 국산화했으며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자본재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장관표창을 7회나 수상했다.
뿐만아니라 직무발명보상제도 도입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하고, 직무교육 등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수입만 의존하던 시기에 국산화 성공
선두전자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창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외국산 장비였던 방식전위측정기, 디지털마노미터, 차량용 FID 등을 잇달아 국산화함으로써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수입에만 의존하던 시기에 출범한지 얼마 안된 중소기업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것은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다.

   
 

방식전위측정기 등 생산
선두전자의 대표적 생산제품으로는 방식전위측정기, 휴대형 레이저 메탄누출검지기, 차량탑재형 레이저 메탄누출검지장비 등이 있다.
방식전위측정기는 ‘여전히 애정이 깊은’ 아이템으로 통한다. 창업 후 3년 동안 연구에만 매진해 드디어 순수 국내 기술이 집약된 최초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방식전위측정기를 출시하면서 선두전자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되었고 5차례 이상 신기술 적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는 방식과 접지를 동시에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방식전위측정기란 가스용 배관 등의 부식상태를 판단하는 장비이다. 이 제품은 기존 가스배관 계측기의 왜곡현상을 줄이고 측정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휴대도 가능해 업계로부터 새로운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휴대형 레이저 메탄누출검지기는 2011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장비이다. 최대 30m 상에서 중적외선레이저를 이용해 메탄누출여부를 0.2초 이내에 검지 할 수 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중국에 수출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미국, 일본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선두전자는 지금보다 더 정교하고 컴팩트한 휴대형 레이저 메탄검지기도 개발중에 있다.

차량탑재형 레이저 메탄누출검지장비 개발
차량탑재형 레이저 메탄누출검지장비는 가장 최근에 개발 완료해 시장에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3년간의 공동개발로 2016년 완성한 제품이다. 독일산 제품보다 성능면에서 특출해 경쟁을 완전히 따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탑재형 메탄누출검지장비는 선두전자의 주력제품으로 2004년 FID방식의 차량탑재형 메탄누출검지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 영국과 독일산 제품을 완전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두전자의 제품 국산화와 제품 공급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대상이 한국가스안전공사다. 상생협력의 표본으로 꼽힐 정도로 양사간 협력은 모범적이며 지속성을 갖는다.
윤명섭 대표이사는 “신기술 확보 및 신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을 가진 우리 회사로서는 좋은 만남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엄격한 기준과 엄정한 심사를 통해서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그동안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때로는 ‘사감선생’ 같기도 하고, 오랜 기간 가스안전과 국익을 위해 함께 뛰어온 ‘파트너’이자 ‘죽마고우’ 같기도 하다. 그런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며 웃었다.

드론 등 다양한 신제품 연구 개발
최근 4차산업혁명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드론’이다. 업계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국내 산업이 현재 700억원에서 2022년 20배인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선두전자 또한 고층건물이나 교량첨가배관 등의 검사에 어려움이 있는 지점을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드론탑재형 가스검사장비 개발에 들어갔다. 특허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초소형 드론과 초정밀 짐벌, 고성능 센서기술 확보 및 데이터 송수신 기능 등 광학, 전자, IoT, ICT, 미케닉 등 첨단기술이 융합돼야하는 만큼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지만, 가스안전과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해 SF6를 검지할 수 있는 장비 개발도 계획 중에 있다. SF6는 지구온난화 계수가 CO₂의 무려 2만3천900배에 이르고 한번 대기 중에 누출될 경우 3천200년을 존재하면서 지구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와관련 윤명섭 대표이사는 “고가의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비눗물을 사용하는 등 효과적인 검사장비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저희 회사에서 확보한 레이저 메탄누출검지 기술을 활용해 SF6를 검지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게 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뢰·연구·인재는 선두전자의 3대 생존요소

   
 

외부에 알려져 있듯 선두전자는 △신뢰 △연구 투자 △인재 확보 등 3가지를 회사 생존과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다.
“첫째는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은 우리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 상품을 구매합니다. 작지만 연구 개발 생산 판매 수출까지 하는 회사 이다보니 부품 구매에서 외주 생산까지 연관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근시안적인 이득을 보고 회사를 운영했다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함께 해온 동반 회사들은 이러한 신뢰의 바탕위에서 끝까지 함께 합니다.”
연구 및 투자에 대해 윤명섭 대표이사는 특유의 ‘종자론’으로 설명한다.
“종자를 뿌려야 열매를 거두지, 종자를 모두 먹어 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비록 쉽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재투자를 하고, 재원이 부족할 때는 빚을 내가며 연구투자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재확보에 대해 윤명섭 대표이사는 ‘인사가 만사’라는 심정으로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필요 없는 자리는 있어도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주도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주고 시간적으로 기다려 주면, 때가 되어 훌륭한 역할을 해내는 것을 보게 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더 나누는 회사 될 터
지금은 자리를 잡아가는 형세지만 초창기 윤명섭 대표와 선두전자도 여타 중소기업처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휴대형 레이저 메탄검지장비 개발 당시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사라지고, 레이저센서는 반응조차하지 않을 때 참으로 절망적이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다시 일어나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윤명섭 대표이사는 이때 ‘결국 성공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한다.
제품 국산화와 수출 등으로 강소기업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윤명섭 대표이사의 ‘경영’은 아직 ‘도전’이다.
“저는 기업의 생존목적을 성장과 나눔에 두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이 성장해야 합니다. 선두전자가 ‘에너지 측정분야 글로벌 리더’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으며 그렇게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동시에 직원 및 외부 협력회사들과 상호협력 속에서 더 많이 나누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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