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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MSDS 표기로 근로자 안전 지켜야”제3회 건설보건포럼서 강북삼성병원 김수근 교수 주장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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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1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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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S의 정확한 표기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MSDS의 부정확한 표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주장이다.

대한건설보건학회와 강북삼성병원 주관으로 열린 제3회 건설보건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수근 교수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MSDS를 찾기 힘들었다”면서 MSDS의 정확한 표기 필요성을 제기했다.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는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 안전 위생국이 ’83년 600여종의 화학 물질이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유해하다고 여겨서 이들 물질의 유해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토목 시설물 도장작업과 건강 위험성’에 대해 김 교수는 “도장작업은 도료에 사용되는 수지, 안료, 희석제, 첨가제 등 여러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면서 “근로자들이 하루종일 서서 일을 하기에 근골격계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적당한 보호구 착용을 하고 작업을 하는지 세심한 관리․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어떠한 유기용제가 함유돼 있는지 정보가 제공돼야 하지만 MSDS상에 제시되는 정보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벤젠 등 매우 위험한 물질이 함유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는 반드시 MSDS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MSDS의 정확한 기재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요구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벤젠(백혈병), 톨루엔(중추신경장애), 크실렌(자극성), 에틸벤젠(자극성, 중추신경장해), 셀로솔브아세테이트(생식기 장애), 메틸이소부릴케톤(자극, 간, 신장, 독성)등을 열거하면서 유기용제류의 유해인자 정보를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작업자가 사용하는 미스트의 경우 “분진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의견에 대해 참석자들은 “중금속 검출이 많이 된다”와 “제품에 따라 차이가 클 뿐”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태성 건설보건학회 기획이사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공사의 건강위험요인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태성 이사는 특히 아스팔트 흄에 대해 심도있는 접근을 했다. 정 이사는 “아스팔트 흄을 흡입하면 목과 코, 폐에 자극을 일으키며, 기침, 쌕쌕거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특히 트럭으로 운반되어진 아스콘을 처음 도로에 포설하는 과정에서 노출되기 때문에, 우선 순위가 빠른 운전자는 후순위 운전자에 비해 노출 강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시 직사광선 및 고열에 노출되는 것과, 한랭환경에 의한 동상이나 전신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임재범 건설보건학회 총무이사는 ‘항만공사의 건강 위험성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임 총무이사는 항만공사시 케이슨(caisson)은 철근 콘크리트제의 상자 모양의 것으로 부양식 독(dock)이나 육상의 독에서 제작되고 해상을 예항선 또는 기중기선에 의해 매달려 현장으로 운반되어 방파제 또는 중력식 구조의 개선안 본체로서 설치된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덧붙여 케이슨 시초 작업전 비닐(T=0.1mm)을 부설해 콘크리트 타설시 시멘트 몰탈의 누수를 방지하고, 케이슨 이동시 거푸집의 탈착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비닐은 30cm이상 겹쳐서 설치하고 크기에 맞게 자르는 공정이 필요하다. 또 철근은 전 시공기간 동안 부착력을 손상할 파손 및 표면 오염이 되지 않는 반입, 저장, 취급 및 설치를 하는 공정이라고 언급했다.

항만공상의 공정별 유해요인으로는 △기초지반공사(소음/분진) △기초사석투하(고기압-잠수작업) △케이슨 제작(소음/분진/근골격계) △케이슨 인양 및 거치(고기압-잠수작업) △케이슨 속 채움 블록설치(고기압-잠수작업) △상시 콘크리트 타설(소음/분진) △전기시설작업(근골격계 부담작업) 등이 유해요인으로 꼽았다.

정혜선 건설보건학회장은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의미있는 포럼을 열게 됐고, 건설보건학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거워, 대단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의미있는 포럼에 참석한 분들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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