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 이하 공단)은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大賞) 품평회’ 결과를 6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품평회는 산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우수한 품질의 안전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하는 품평회로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전문가·온라인 심사 등으로 진행된 이번 품평회는 최근 발생하는 재해의 특징과 발생원인에 대해 각 제품이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전성이 높은 방호장치와 보호구의 사용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공단은 산업현장에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제품이 확산되어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 송기마스크 ‘대상’
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에서 개최한 이번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 품평회 결과, 24개사 30개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전문가 및 온라인 심사를 거쳐 대상, 재해예방 혁신상 등 최종 8개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유)현대종합상사의 ReX-901 송기마스크가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재해예방 혁신상에는 ㈜에스탑의 STHA-S102P 안전대가 선정돼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150만원을 수여받는다.
 

최우수상에는 ㈜아이토크 콘트롤즈의 ITM0180 방폭기기, 도부라이프텍(주)의 DM-22D/DVC-203+F1 방독마스크, ㈜대성FNT의 WS-417XP 안전화 등 3개 제품이 선정돼 각각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으로는 ㈜진흥이엔지의 1000336 절연용 방호구, ㈜성광택크의 SK-04 방열두건, ㈜지엔텍의 L-51 안전화가 선정돼 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대상을 차지한 (유)현대종합상사의 ReX-901 송기마스크는 밝고 넓은 시야 창(180°이상) 적용으로 시야 확보가 용이해 안전성이 더욱 확보됐으며 제품 경량화(1,190g)로 인한 작업자 피로도 경감 및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방독마스크와의 간섭현상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해 방독마스크와 송기마스크 착용 시 얼굴 눌림에 의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 이 제품은 대전 방지 처리가 된 방탄 소재의 필름을 적용해 작업 시 발생하는 먼지가 시야 창에 달라붙지 않는다.
 

재해예방 혁신상에 선정된 ㈜에스탑의 STHA-S102P 안전대는 죔줄의 내부에 충격흡수장치가 내장된 타입으로 기존 충격흡수장치 대비 20% 이상 충격흡수력을 향상시켰다. 또 제동거리가 짧아 바닥과 충격 위험성을 감소시켰으며 탈부착이 편리한 원터치 버클을 부착해 사용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품평회 수상제품은 7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와 공단 홍보관에 전시되며 공단 홈페이지 및 책자 등을 통해 소개된다. 시상식은 7월 6일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폐회식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제21회 품평회에는 30개사 36개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써보레의 차광보안경, 안협전자의 프레스 및 전단기 방호장치 등 8개 제품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