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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보건관리자] 김유림 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수도권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 기하는 인천발전본부처럼
근로자 건강보호·증진에 최선 다하는 보건관리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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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7  12: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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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소속 김유림 보건관리자입니다. 몸담고 있는 사업장이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에 핵심을 담당하는 발전소로 만전을 기하고 있듯 저 또한 직원 여러분들의 건강보호 및 증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몸담으면서 직원 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건강 상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그랬듯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서며 양질의 보건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발전본부 직원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가족처럼, 친구처럼 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에서 산업간호사로 활동 중인 김유림 보건관리자는 사업장 내 보건관리 활동 관련 강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보건관리자가 인천발전본부에 몸담은 지도 어느 덧 십여 년의 시간이 훌쩍 지났다. 시나브로 근무 시간들이 모이고 쌓이다보니 새로 전입해 오는 몇몇의 직원을 제외하고는 개개인의 건강이력은 물론 식성 혹은 좋아하는 운동 등 모든 게 한눈에 쏙 들어온단다. 때문에 보건관리실에서만이 아니라 복도 등 어디서든 마주쳐도 자연스럽고도 살갑게 건강 안부를 묻고, 체크하게 된다는 그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근로자 전원의 이름까지 저절로 기억하게 됐다고 한다. “최근에 출장검진차 병원에서 지원 나온 적이 있었는데 병원 관계자분께서 ‘선생님은 어떻게 직원들 성함을 다 외우셨나봐요?’ 이렇게 물어오셨습니다. 물론 200명의 작다면 작은 소규모의 사업장이지만 그래도 명찰 없이도 직원 분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다는 게 좀 놀라웠던 모양입니다.”

생각하면, 병원 간호사 출신인 그가 발전소 보건관리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어찌 보면 단순했다. 살고 있는 곳과 근무하던 병원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불가피하게 이직을 준비하던 중 인연이 돼 인천발전본부에 근무하게 된 것. 거의 맨땅에 헤딩 수준으로 발전소 보건관리 일을 시작하게 된 그라지만, 하루하루 사명감을 갖고 임하다보니 한 번의 강산이 바뀌었고, 그곳에서 만난 근로자들과 때로는 가족 같은, 때로는 친구처럼 가까운 관계로 챙기게 됐다는 것. 단지 시간의 누적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잠깐이지만, 인천발전본부에서 만난 김유림 보건관리자는 앞에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배려할 줄 아는 이였다. 그처럼 특유의 털털하고 자연스런 미소로 친근하고 살갑게 인천발전본부 근로자들의 건강을 살펴왔을 게다.

   
 
근로자 직무 스트레스 해소에 ‘주력’
업무상 질병 및 만성질환 방지 ‘최선’


김 보건관리자 소개에 따르면 일천발전본부는 수도권 전력공급의 핵심으로 고효율 최신식의 복합화력설비를 갖춘 도심지역 위치한 발전소로써 전력공급 뿐만 아니라, 경기도 부천과 인근지역에 난방열도 공급하고 있다. 그의 사업자에 대한 자부심은 크다. “인천발전본부는 최신식 설비로의 교체 및 고효율 복합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수도권의 전력수급 안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저한 환경관리와 지속적인 환경 친화경영을 통하여 1996년부터 7회 연속 환경부의 녹색기업으로 인증 받는 등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사회봉사활동, 문화행사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소라는 특수한 곳에서 보건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업무적인 면에서 겪게 되는 나름의 애로점이나 특이사항도 만만치 않을 듯했다. “가장 큰 고충은 플랜트 사업의 특성상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작은 사고보다는 큰 사고로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재해의 규모나 인적상해의 정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큰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지내는 고충이 있습니다.”
이에 김 보건관리자는 근로자들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발전소 특성상 사회의 공공재를 생산하는 사업장인 만큼 한 번의 실수가 큰 사회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소속 근무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탓에 근로자들이 겪는 직무스트레스를 집중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중점 업무라는 게 김 보건관리자의 설명이다.

또 어떤 점들이 있을까. “공기업의 특성상 장기근속직원이 대다수이므로 노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을 중점 관리해 재해발생 및 업무상 질병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중부발전에는 총 7개의 발전소가 속해있습니다. 직원 한분이 평생 한 사업소에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 10년의 주기로 사업소 이동을 하게 되므로, 새로운 직원에 대한 정보를 각 사업소의 보건관리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중부발전 전체의 보건관리를 이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결같은, 편안히 배려하는 모습으로
양질의 보건관리 서비스 제공할 것 
  
 
“건강할 때 지키자!”김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 상담 시 평소 자주 강조하는 말이다. “평소 제가 우리 직원 분들께 늘 말씀드리는 것은 ‘내 몸이 적신호를 줄 때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 늦다’라는 겁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이 있는 놀랍도록 과학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호가 올 때까지 몸을 혹사시키다가, 막상 신호가 오면 ‘아, 이제 내 몸을 좀 관리 해볼까’ 하면 너무 늦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건강할 때 자기 몸을 잘 아껴달라고 당부 드리고 있습니다.”

김 보건관리자 또한 근로자 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해 꾸준한 자기 계발에 노력 중에 있다. “사업장에서 좀 더 좋은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항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직원 분들 업무특성상 육체적 피로보다는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이는 경우가 많아 그런 부분을 해소해드리고자 심리 상담에 관한 책이나 웹을 통한 정보를 많이 체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부분을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사이버대학 등 관련학과 진학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맡은 바 전문 영역에 대한 공부를 좀 더 깊이 있게 도전해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내비친 김 보건관리자. 그의 또 다른 바람은 무엇일까. “제가 속한 회사 내에 제가 멘토로 삼고 있는 멋진 보건관리자 선생님이 계십니다. 멀리보지 않고 가까이 계신 선생님을 모토로 늘 그분의 멋진 모습을 배우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그분을 알고 계신 직원 분들은 한결같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멋있다고 엄지를 치켜 세워주십니다. 저도 그 선생님을 멘토로 열심히 정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하는 모습들이 제가 꼭 닮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마찬가지로 김 보건관리자는 언젠가는 후배가 될, 미래의 보건관리자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미래의 보건관리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대목이 있다면, ‘임상과’는 전공을 바꾸는 정도의 엄청난 괴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게 누군가에게는 아주 적합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중하게 접근하시되 일단 되고자 결심하셨다면 주변 선배보건관리자들을 문턱이 닳도록 따라 다니십시오.”

끝으로 보건관리자의 권익 향상 및 업무와 관련 제도나, 정책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관련, 그의 소신은 어떨까. 이 대목에서 김 보건관리자는 야무진 소신을 올곧게 또박또박 전해왔다.
“회사의 채용조건상 보건관리자의 직위에 승격체계가 없다보니 조직 내 보건관리자를 대하는 태도나 처우개선의 한계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연차 혹은 업무의 전문화가 되면 그에 상응하는 지위의 상승이 수반되어줘야만 보건관리업무에도 당연히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건관리자의 처우가 현재보다 더 개선이 되어야만 보건업무에도 무게가 실리게 되고 그게 전체 회사의 경영철학으로까지 반영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때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일시적으로 쏟아내는 정책들보다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보건관리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구되어진 정책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흔히들 보건관리자들 내부에서도 스스로의 업무를 찾아하지 않고 꽃같이 앉아있으니 그런 처우를 받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주지 않으면 다른 직군들이 절대로 보건관리자들의 위상을 높이 평가해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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