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3일(목), '청년워크넷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 14편을 선정·발표했다.

'청년워크넷 아이디어 공모전'은 올해 구축될 '청년 일자리포털'을 청년들이 알기 쉽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총 72건이 응모하여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등 총 14편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접수된 청년 워크넷 아이디어 공모전은 모바일 기반의 시스템 구축이나 앱 개발, 이용후기에 대한 커뮤니티 활성화 등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워크넷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지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유형식으로 응모를 받았다.

그 결과, 수요자 중심의 ①큐레이션 서비스, ②초보 취준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3W Project(What, Way, Where), ③워크넷이 지닌 강점을 청년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아이디어, ④워크넷에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인 개인맞춤형 프로그램, NCS 자료 제공, 직업상담사 활용, 시스템 편리 강화 탑재, ⑤VR을 활용한 모의면접시스템 'InterVR'제안 등 다양한 사례들이 접수됐다.

대상을 수상한 취업준비생 배찬우씨의 경우, 하루에도 채용공고가 수십 개씩 올라오지만 막상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착안, 워크넷의 수요자 중심 큐레이션 서비스와 잠금 화면 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구직(求職)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 배찬우씨는 '정부 홍보업무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나의 이번 참가가 진로결정에 아주 많은 계기를 가져왔다'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은 '워크넷이 초보 취준생 입장에서 취업의 길로 인도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Walk with Worknet-이제 막 걷기 시작한 초보 취준생들을 위한 3W(What, Way, Where) 제안이 선정되었고, 우수상 2편은 워크넷 내부 모바일 생태계 또는 플랫폼을 개선해 워크넷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통하며 알리는 '워크넷, 청년 취업에 날개를 달다!' 가,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당당히 취업에 합격했다'라며 자신을 당당히 소개한 김경희 양의 정부 포털 사이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청년친화워크넷'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플랫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고, 청년 워크넷이 취업전쟁을 하고 있는 청년에게 때로는 멘토로, 때로는 친구가 되어 좌절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입상 등에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원, 50만원, 10만원이 전달된다.

고용부는, '청년워크넷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작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이번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청년취업지원사업을 원스톱으로 홍보하고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중심의 청년 친화적 시스템인 '청년일자리 포털'을 구축하는데 기획단계에서부터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앞으로 청년들이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활성화시키고, 이번 공모전 입상자들을 청년 일자리포털 디자인 제작 및 콘텐츠 확대 등 전담팀의 구성원으로 참여시켜 워크넷이 청년과 동고동락하는 취업포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