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메르스 여파로 온 나라가 불안에 떨었던 것 같습니다. 관계 당국의 초기대응 실패로 인해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온 나라가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메르스는 또한 전염성 질병에 대한 우리의 안일했던 자세를 돌이켜보게끔 함과 동시에 향후 유사 안전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 안전정보 또한 안전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자평하지만 되돌아보면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개선해 더욱 알차고 내용있는 전문 잡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금년에는 4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하반기부터 20대 국회가 새로이 출범하게 됩니다. 훌륭한 분들이 등원해 안전의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법률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는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꼽았다고 합니다.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메르스 사태’ 하나만 보더라도 2015년을 잘 표현한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해에는 부디 어지럽지 않고 평온하며,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는, 안전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그것이 곧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첩경일 것입니다.

안전정보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일조하며, 현장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과 건강이 충만한 새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